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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퇴
오늘은 일출봉 정자에서
한숨 자고 내려와야지
먼저 자리 잡은 아짐마들 있어
아쉽지만 할 수 없이
그냥 털래털래 내려오는 길
개복숭아가 눈에 보여 땄다.
한입 베었는데 뭔가 물걱!
쪼개보니 토실토실 살찐 굼뱅이가
몸이 반토막 나 있어 퇴퇴
에익! 숲속으로 멀리 던져버렸다.
ⓒ최용우 비학산 일출봉165 2017.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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