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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288-10.15】 빠삭한 거
대학교 4학년 졸업작품 때문에 바빠서 어쩔 수 없이 학교 앞 원룸에서 친구와 사는 좋은이가 주말에 집에 오면 “밥은 잘 먹고 댕기냐? 몸이 말랐네. 왜 감기는 일주일 때 달고 있냐... 양파는 다 먹었냐? 문단속은 잘 하고?.....” 엄마의 점호가 시작된다.
“음마! 내 몸이 뭔가 빠삭한 것을 원해요.”
빠삭한 치킨을 먹으러 ‘충만치킨’에 갔다. 한 마리 반은 누군가의 ‘양보심’이 필요한데 왜 꼭 그게 나냔 말여? 오늘은 다행히 아내가 두 마리를 주문했다.
“엄마! 엄청 맛있어요. 이렇게 맛있는 치킨을 누가 만들었을까?”
“미국 캔터키주의 어떤 할아버지가 은퇴 후에 뭘 하고 살까 궁리하다 개발했데. 그런데 그걸 팔려고 닭집 1008곳이나 찾아다녔는데 다 거절당하고 1009번째 가게에서 처음 받아주었다는 거야.”
그 캔터키 할아버지는 지금 우리가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알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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