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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924번째 쪽지!
□그래서 책
서양 국가들이 선진국이 되는 데 100년이 걸렸고, 그것을 우리나라는 40년만에 이루었는데, 중국은 10년이면 선진국이 될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그 분석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워낙 인구가 많아서 무슨 사업을 하든 기본적으로 내수가 뒷받침됩니다. 우리는 핸드폰을 아무리 많이 팔아도 5천만대를 팔면 더 이상 팔 수가 없습니다. 인구가 5천만명밖에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대충 팔아도 1억대는 쉽게 훌쩍 넘어갑니다.
지금은 우리가 중국보다 조금 더 잘 산다고 하지만, 지난 5천년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최근 40년만 중국보다 앞섰고 나머지 4960년은 중국보다 못살아서 조공을 바쳤던 나라입니다.
중국을 결코 만만하게 보면 안 됩니다. 중국이 우리나라를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중국도 이제 화장실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잖습니까? 잘 사는 나라의 척도를 ‘화장실’로 보는 학자도 있는데, 우리나라 불과 얼마 전에 변소, 칙간 장난 아니었죠. 지금도 시골에 가끔 남아있는 푸세식 변소는 도시 아이들의 공포체험 코스입니다.
중국을 두려워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그들은 책을 읽는다는 것입니다. 한국 성인이 한달에 0.8권의 책을 읽을 때 그들은 3.8권을 읽습니다. 우리는 인구 10만명에 도서관이 1곳 있지만 중국에는 10만명당 4곳의 도서관이 있습니다.
책을 읽는 두뇌와 스마트폰 영상을 보는 두뇌는 그 구조가 다릅니다. 영상은 뉴런의 배열을 매우 불규칙하게 만들지만 독서는 뉴런의 배열을 절서정연하게 만들어 주어서 안정적인 사고(思考)를 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책입니다. 결국은 책입니다. ⓒ최용우
♥2017.11.2.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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