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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원하시는 3가지

예레미야 이한규 목사............... 조회 수 660 추천 수 0 2017.11.09 22: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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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렘2:1-8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2127) 

하나님이 원하시는 3가지 (예레미야 2장 1-8절)


< 신앙교육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

 지난 달, 한 방송에서 군대 자살사건을 다뤘습니다. 아들이 없는 저도 감정이입이 된 상태에서 마음 아프게 봤습니다. 군대 사망 사건 중 제일 많은 것이 전투나 안전사고나 과한 훈련이나 구타에 의한 사망이 아닌 자살에 의한 사망입니다. 매년 80명 이상 자살합니다. 그 제일 원인은 ‘집단 괴롭힘’이 동반된 가혹행위와 폭언입니다. 소중한 청년들이 성추행이나 집단 괴롭힘에 의한 인격말살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면 얼마나 마음 아픈 일입니까?

 날짜와 시간까지 기록된 한 병사의 일기장에는 선임병들이 뺨을 때리고 실수라고 둘러댔던 기록, “군대만큼 자살하기 좋은 곳이 어디 있냐?”며 자살을 종용한 기록 등을 통해 그의 정신이 점차 분열되는 과정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한 어머니는 “악마의 소굴에 아이를 보낸 것 같다.”고 절규했습니다.

 요새 사병의 월급 인상과 매월 일정액을 적립해서 전역 때 천만 원 정도의 목돈을 주는 정책이 논의 중입니다. 청년들의 애국 페이에 의한 국방은 과거보다 좋아진 경제력을 감안해 조금씩 개선해야 합니다. 그 목돈의 전역금은 대개 실물 경제에 바로 풀립니다. 돈은 같은 기간 내에 여러 사람에게 많이 돌수록 가치가 커지고 경제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병사의 월급 인상 및 전역금 정책은 잘 활용되면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청년 사병들에게 큰 격려가 되면서 자살률도 많이 떨어뜨릴 것입니다.

 군 생활 중 힘들고 미래가 암담해 죽고 싶을 때 1-2년만 견디면 목돈의 전역금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생활의욕과 희망지수를 키워줄 것입니다. 인구도 늘지 않는 상황에서 청년들의 자살은 국가 자산의 큰 손실입니다.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청년 중에는 유능한 청년들도 많습니다. 자기 세계에 몰입하면 집단 괴롭힘을 당할 확률도 크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전문가가 될 가능성도 큽니다. 그들 중에는 미래에 수만 명의 먹거리를 책임질 인재도 있을 텐데 그런 젊은이들을 군에서 잃는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사병의 처우 문제를 얘기하면 어떤 사람은 시큰둥하게 “옛날부터 원래 다 그랬어.”라고 합니다. 그러나 ‘원래’보다 ‘미래’는 더 나아져야 합니다. 한국에서 남자는 군대를 다 가야 하는 것으로 당연시했습니다.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누군가의 희생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그 희생의 혜택을 입는 사람은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고맙게 여겨야 합니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 2년간 국방의 의무를 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보다 고맙게 여기고 그에 대한 작은 표현을 해주면 ‘원래’보다 ‘미래’는 더 나아질 것입니다.

 복지 정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씀 전파입니다. 저는 <월새기(월간 새벽기도)> 발행을 시작할 때부터 군인들에게 큰 힘과 위로와 지침이 되어줄 <월새기>를 전군에 보내는 비전을 가졌습니다. 매년 60만 명의 장병들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병역 의무를 이행하면서 힘든 순간도 많을 것입니다. 2년만 버티면 된다지만 어떤 때는 2주도 버티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버티게 해줄 힘과 깨달음을 주는 영적인 소통 도구로서 <월새기>는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의식이 달라지면 생활도 달라집니다. 자신만 고독한 눈물이 있지 않고 누구에게나 힘든 사정이 있다는 사실만 알아도 큰 위안이 됩니다. 또한 다른 것을 틀리게 보는 ‘집단주의’가 아닌 다른 것을 인정해주는 ‘집단지성’도 필요합니다. 시스템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의식의 개안도 중요합니다. 안목이 열리면 현실 극복능력도 커집니다. 그처럼 살아온 날을 기초로 살아갈 날의 지표를 정해야 할 청년 때 <월새기>를 통해 안목을 열어주고 믿음을 심어주면 얼마나 좋습니까?

 군대생활은 육체적으로 힘들기에 정신적인 힘이 더 필요합니다. 군 선교연합회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옛날에는 정신적인 힘을 주는 후원책자들이 꽤 많이 전달되었는데 요새는 거의 끊겼다고 합니다. 비용 때문입니다. 또한 누군가 책자를 보낸다고 해도 아무 책이나 다 받지 못합니다. 이단의 홍보 책자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군 선교연합회 관계자들이 <월새기> 내용이 군인들에게 균형 잡힌 신앙과 바른 의식을 심어주면서 큰 힘과 위로와 희망을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월새기>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처음에 그 얘기를 전해 듣고 필자는 기도하며 고민했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계속 지속시키면서 점차 물량을 확대시켜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군에서 수고하는 사병들도 우리 자녀라고 여기고, 집단 괴롭힘의 희생자 자녀를 둔 부모들의 아픔도 떠올리고,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한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요새 전국 54개의 교정기관 중 받기를 거부하는 한 곳을 제외하고 53곳에 매월 <월새기>가 들어가면서 큰 기쁨과 보람을 얻는 것을 생각하면서 <월새기> 군 선교를 결단할 수 있었습니다.

 군 선교연합회에서는 <월새기>를 보내주면 각 부대로의 보급은 연합회 비용으로 감당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책 한 권도 아껴가며 직접 관리하고 싶어서 우리 선교회에서 택배비용을 들여 각 부대로 직접 보낼 테니까 보낼 부대의 명단과 주소만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재정적인 여건을 감안해 <월새기> 1000권 선교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7월호부터 12곳을 선정해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왕 시작했기에 매월 2백 권 이상은 늘려나가려고 합니다.

 지난달에 그렇게 결정하고 “하나님! 군 문서선교가 잘 지속되도록 도와주세요.”라고 소리치고 인쇄소에 발주했지만 재정적인 염려가 잠깐 엄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까지 도우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도우실 것이란 확신이 들면서 곧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군으로는 교정기관보다 훨씬 많은 <월새기>를 보내야 합니다. 한국 군 전체로 확대시키려면 매월 약 4-5만 권은 보내야 합니다. 이 사역이 잘 지속되고 확대되도록 많이 기도해주십시오.

 청년들이 군 생활의 고난 중에 <월새기>로 은혜를 받으면 다음 세대의 거룩한 일꾼들이 되고 평생 고마운 마음을 품고 살 것입니다. 청년 때의 믿음과 인애는 그 파급력이 큽니다. 하나님은 청년 때의 인애를 기억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렘 2:2). 사람도 청년 때의 은혜를 오래 기억합니다. 좋은 교육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믿음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늦어도 교육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빠를수록 교육 효과가 큽니다.

 얼마 전에 <기독교 선교연맹(C&MA)> 모임에서 처음 만난 한 여자 선교사는 <온새기(온라인 새벽기도)> 말씀을 죽 받아보면서 필자를 테리우스 같은 남자로 상상했다고 했습니다. 약 40년 전의 <캔디> 만화에서 캔디와 테리우스는 당시 청소년들이 꿈에서도 그리던 캐릭터였습니다. 그렇게 상상하다가 필자의 실물을 보고 환상이 깨졌다고 했습니다. 보는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기적을 너무 추구하지 마십시오. 기적을 보여준다는 집회에 갔다가 이단에 미혹된 경우도 많습니다. 보고 믿는 것보다 보지 못하고도 믿는 것이 더 복된 것입니다(요 20:29).

 그 선교사가 최근에 44세로서 뒤늦게 아들을 낳았는데 <월새기> 말씀이 너무 좋아서 어릴 때부터 신앙교육을 하겠다고 요새 매일 100일 갓 넘은 아이한테 <월새기>를 큰소리로 읽어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읽어주면서 “이 아이를 인물로 키워야지.” 하고 선한 자녀교육을 다짐할 것입니다. 신실한 신앙교육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젊을 때 은혜 받은 말씀이 평생 삶과 의식 속에 침잠되어 자녀의 인생도 지켜주고 자녀가 속한 공동체도 지켜줄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3가지 >

 본문에는 예레미야의 말씀 사역이 시작되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질책이 나옵니다. 예레미야의 첫 부분의 메시지로서 본문은 하나님이 무엇을 가장 원하는지를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1. 첫사랑을 회복하는 것

 본문 2절에서 ‘청년 때의 인애와 신혼 때의 사랑’은 ‘순수하고 열렬한 첫사랑’을 뜻합니다. 그런 첫사랑을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의 힘든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따랐습니다. 하나님은 그때의 사랑을 기억하신다고 했습니다. 청년 때의 믿음과 사랑은 영향력과 파급력이 큽니다. 그때 믿음을 심어주고 사랑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때의 믿음과 사랑, 특히 힘든 상황에서 보여준 순종을 하나님은 기억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첫사랑은 감정적으로 뜨거운 사랑만이 아닙니다. 첫 사랑이 소중한 이유는 감정적으로 뜨겁기 때문이 아니라 모든 것을 좋게 보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첫사랑을 할 때는 단점도 좋게 보이고 소유가 적어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영적인 첫사랑 회복도 그런 모습이 되게 해서 입술에 이런 고백이 넘치게 하십시오. “하나님! 모든 것이 정말 좋고 감사합니다. 아무리 힘든 일을 당해도 좋습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그런 첫사랑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십시오.

2.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

 하나님은 성도가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5절).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최고의 표식으로 사람이 할 수 있는 최대 행위는 주일성수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살면 “하나님이 지금 나를 보고 계시는구나.”라고 생각하니까 경건한 두려움이 생깁니다. 경건한 두려움은 자기 영혼을 지켜주는 ‘영혼의 문지기’와 같습니다. 쓸데없는 두려움은 없어야 하지만 경건한 두려움은 있어야 합니다. 경건한 두려움이 있을수록 헛된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두려워하면 사탄이 두렵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두려움이 없이 살려면 자기를 드리는 삶의 훈련도 잘해야 합니다. 죽는 길이 사는 길이고 드리는 길이 얻는 길입니다. “당신께 저를 드립니다.”라는 각오로 살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고백으로 살면 하나님은 무엇보다 기뻐하실 것입니다. ‘학력과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충성과 열심’이고 ‘충성과 열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잘 죽는 것’입니다. 잘 죽을 때 깊은 평안과 좋은 인맥도 얻고 결국 축복도 얻습니다.

3.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

 하나님은 어떤 좋은 것으로도 하나님과 바꾸지 않기를 원하십니다(8절). 하나님을 섬길 때 하나님 이외의 다른 것을 더 생각하며 섬기지 마십시오. 쉽게 말하면 부모의 유산을 바라고 효도하지 마십시오. 신앙이나 경건을 인간적인 욕심을 충족하는 수단이나 자기 세상적인 소원을 이루는 방편으로 삼지 마십시오. 성도란 내 소원보다 하나님의 소원을 앞세우는 사람이고 내 영광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앞세우는 사람입니다. 늘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사십시오(롬 12:2).

 왜 선택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히려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까? 이스라엘의 역사는 자기 소원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다가 늦게 이뤄지거나 안 이뤄진다고 하나님을 배반한 역사였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지 않고 자기 소원을 하나님의 뜻보다 앞세우면 소원성취는 오히려 멀어집니다. 반대로 하나님만 바라보고 찬란한 소원을 가지더라도 자기 소원보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울 때 하나님께 영광도 되고 소원성취의 은혜도 더욱 아름답게 주어질 것입니다.

<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십시오 >

 너무 복만 바라보지 말고 기도 응답만 추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바라보면 복이 따라오고 기도응답도 주어집니다. 그 순서가 뒤바뀌지 않게 하십시오. 복이 낙하산처럼 갑자기 내리기만 바라지 마십시오. 낙하산처럼 내려진 복이 현재는 좋아도 나중에는 인생을 낙하시키고 낙심시킬 때가 많습니다. 낙하산 복은 과정이 생략된 채 실력이나 인성보다 대개 청탁으로 이뤄지는 복으로서 엄밀하게 말하면 복이 아닙니다. 준비 없이 어떤 자리를 차지하면 그 자리는 자기 자리가 아니기에 조만간 내려와야 하고 그때는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일전에 인맥관리를 잘한 A씨가 한 거대한 공기업의 낙하산 회장으로 부임해서 그 자리를 오래 차지하려고 작업을 했습니다. 경영의 다각화를 내세워 신규 사업을 많이 벌이면서 자기 세력도 불렸고 인맥도 쌓았습니다. 그 후 정권이 바뀌어 나가라고 해도 자기 세력과 인맥을 믿고 안 나간다고 버티자 하루아침에 휴대폰을 몰수당하고 검찰에 소환되었습니다. 개인이 꾸준히 일궈온 사기업은 그렇게 쉽게 못합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오랜 과정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낙하산으로 차지한 자리는 순식간에 추풍낙엽처럼 밀려날 수 있습니다.

 낙하산 복을 너무 좋아하지 마십시오. 포철을 일으키고 포철 왕국의 거의 왕처럼 군림했던 박태준 전 회장조차 정권이 바뀌자 곧 그 자리를 잃었습니다. 그 후에 부임한 낙하산 인사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아무리 치밀하게 작업해도 낙하산 복은 조만간 낙하산처럼 떨어집니다. 기초가 부실한 낙하산 복은 수명이 짧습니다. 낙하산 인사로 들어선 사람들 중에 낙하산 줄이 끊어져 추락해서 죽은 사람들도 많고 망한 사람도 많습니다.

 너무 욕심 부리지 마십시오. 갑자기 출세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행동하다가 망가진 인생이 한둘이 아닙니다. 욕심은 대개 한심으로 귀결됩니다. 너무 “복! 복!” 하지 말고 바른 성장과 바른 성공을 추구하십시오.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기복주의와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바른 믿음을 통해 참된 복도 주어집니다. 다른 어떤 것으로도 하나님을 바꾸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함으로 지속적인 복이 저절로 따라오게 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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