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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931번째 쪽지!
□길에
저는 오래 전에 시편 전체를 1년 동안 꼼꼼히 묵상한 적이 있었습니다. 시편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약 500년 전에 기록되었는데, 그때는 지금과 같은 책의 형태가 아니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口傳)형태였습니다.
히브리어는 아주 단순하며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언어입니다. 인위적이거나 관념적인 수사법은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어미변화나 발음 등에 운율이 있어서 외우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말이기 때문에 군인들의 구호처럼 간단명료해야 했습니다. 또한 당시에는 돌판이나 가죽이나 갈대 잎사귀에 기록해야 했기 때문에 길게 쓸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해석할 때 문법구조나 그 이면에 어떤 다른 뜻이 있을 것이라는 상상이 덧붙여지면 본래 전하고자 했던 내용과 확 달라집니다. 성경은 기록된 글자 그대로 단순하게 믿으면 됩니다.
②죄인들의 길을 거닐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이란 무엇입니까? -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는 기발한 수단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처럼 되어 다른 사람을 지배하라는 마귀의 속삭임대로 이 세상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하여 다른 사람들을 짓누르려는 길입니다. 교회마저도 이 세상 큰 길을 따라 자꾸만 커지려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맘몬이즘(mammonism)이라고 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입니다. 이 세상 가치관이나 시대정신에 빠져서 같이 날뛰지 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죄인들과 같은 길을 가지 않고 예수님과 같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최용우
♥2017.11.10.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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