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시126:5-6 |
---|---|
설교자 : | 김중곤 목사 |
참고 : | 들풀쉼터교회 목사 |
성경: 시126:5-6
제목: 씨를 뿌리는 자
찬송: 497(274), 496(260)
시126:5-6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126편은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는 ‘스룹바벨’(바사 왕 고레스의 허락으로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유대 총독)이 주도한 제1차포로 귀환(스2:1-70; B.C.537년경)과 ‘에스라’(대제사장 아론의 후손이며, 율법 학사로, 바벨론에서의 2차 포로귀환 때 백성들을 이끌었던 지도자; 스7:1-7, 느8:1)가 주도한 제2차포로 귀환(스7:8; B.C.458년경) 시대에 쓰여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멸망(북이스라엘; B.C.722년, 앗수르에 멸망. 남유다; B.C.586년 바벨론에 멸망) 한 후, 바벨론 포로에서 70년 만에 예레미야 선지자의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렘29:10)는 예언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레스 왕의 칙령에 의하여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70년 만에 조국 땅으로 돌아옵니다. 그 감격이 얼마나 큰지, 시인은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라고 노래합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몰랐도다’라는 뜻입니다.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거의 불가능하게 보였던 것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것이 ‘회복’(restore)이요 ‘부흥’(revive, renew)입니다.
이스라엘이 포로로 붙잡혀간 70년의 세월은 민족의 혼마저 희미해질 긴 시간이었습니다. 이 칠십 년 동안, 이스라엘은 그들의 힘으로는 포로에서 해방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크신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해방시켜 다시 조국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72년 전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해방이 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민족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남방 시내들’은 유대 남쪽 지방에 있는 네게브사막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땅 중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네게브사막도 폭우가 쏟아지면, 갑자기 힘차게 흐르는 강물로 변합니다. 이스라엘에서 ‘남방 시내처럼 된다’라는 말은, 나쁘던 상황이 갑자기 멋지게 역전되는 것을 의미하는 속담이라고 합니다.
우리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는 네게브사막에 비가 내려 강물을 이루는 것 같습니다. 포로로 잡혔던, 이스라엘이 돌아오는 것은 메마른 땅이 변하여 강물이 되는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도 그러한 기적을 베푸신 사건이 72년 전 일어난 8.15 광복절 입니다.
본문 5절에‘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말씀합니다.
그러나 황폐한 땅을 개간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몫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사람이 해야 할 일은 사람이 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땀과 눈물로 얻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 나오기만 하면 저절로 복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이 아닙니다.
죄인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죄에서 구원함을 받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독생자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원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 우리가 복을 받아 누리는 것은 우리의 노력인,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릴 때 가능합니다.
‘어떤 아이가 길을 가다가 돈 5달러를 주었습니다. 그 아이는 그 후부터 죽을 때까지 길에 다닐 때에 항상 목을 구푸리고 땅을 내려다보면서 다녔습니다. 그 결과 그는 단추 29,516개, 바늘 54,172개, 돈 12센트를 더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체격은 꾸부러지게 되었고, 그의 성격은 인색하여 졌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힘이 들고 고생이 되어도 땅을 가꾸고 씨앗을 심어야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농부가 가을의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것은 봄과 여름에 땀을 흘리며 씨앗을 뿌리고 가꾸었기 때문입니다.
갈6:7~9절에‘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말씀 하셨습니다.
묵은 땅을 개간하고 옥토를 만들고 좋은 씨앗을 심어야 기쁨으로 단을 거둘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옥토가 된 우리들의 마음 밭에 어떤 씨앗을 심는가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씨앗입니다. 행복의 씨앗입니다. 승리의 씨앗입니다. 영광의 씨앗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의 씨앗을 심는 전도를 쉬지 말아야합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문명이 점점 더 발달해가고 경제는 날로 성장하므로 넉넉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어렵다고는 하지만 30-40년 전에 비하면 꿈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기 좋은 세상입니다. 아름답고 편리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좋은 세상에 하루라도 더 머물러 살며 즐기고자 건강관리에 안간 힘을 다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겉으로 모이는 모습일 뿐, 우리나라는 OECD국가 가운데 자살 율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먹고 입고 사는 것은 좋아진 것 같은데, 행복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욕심 때문입니다.
딤전6:9절에‘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고, 약1:15절에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족함이 없는 것이 사람입니다. 사람의 욕심은 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욕심의 끝은 죽임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이 탐욕의 세상에 빛의 자녀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캄캄한 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안전한 항구의 위치를 알려주는 등대의 사명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욕심 많은 이 세상에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저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의 영혼을 위해 복음을 증거하며 주께로 인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도의 모습이 복음을 전하므로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복음을 전하므로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는 것입니다.
나라를 잃고 70년 동안 포로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조국으로 돌아와 한 일이 무엇입니까?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것’이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살아온 지난날 들을 회개하고, 씨를 뿌릴 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버리거나 책망하지 않으시고, 기쁨으로 그 열매를 거두게 하시는 것입니다.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전11:6)
올해도 우리는 하나님 주신 들풀 농원에 배추 모종을 심고. 무씨를 뿌릴 것입니다. 우리는 어느새 노인들이 되었고, 힘도 많이 부칩니다. ‘부치다’는 것은 ‘모자라거나 미치지 못하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렇게 호흡할 수 있고, 걸을 수 있고,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복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일 할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10년을 돌아가서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10년을 먼저 살아갈 수는 있습니다. 70세인 사람은 60세로 돌아가 살 수는 없지만, 80세에서 바라보는 10년 전의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나이에 10년을 더해서 그때 하고 싶은 일을 지금해보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일하는 수고함이 어찌 힘들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흘리는 그 수고의 땀으로 누군가 조금은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우리가 흘리는 수고의 땀은 행복해 질 수 있는 땀방울이 될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마음으로 기도하고. 우리 들풀쉼터 농원에 사랑의 배추와 무를 심어 봅시다.
씨를 뿌리고 심는 일이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는 말씀대로 우리가 수고의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면, 분명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쁨의 단을 거두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딤후2:6) 말씀 하였습니다. 우리가 눈물로 씨를 뿌리고 땀 흘려 일하므로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과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