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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이야기

최한주 목사............... 조회 수 551 추천 수 0 2017.12.01 1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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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와 울음


  여름철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오면 어김없이 들리는 소리가 있다. 매미가 우는 소리다. 매미는 한밤중이나 이른 새벽에도 크게 울어대서 잠을 설치게도 하는 주범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매미의 울음이 없는 여름은 그야말로 적적할 것이다. 사실 매미가 한 밤에 우는 것은 순전히 인간 때문이라고 하니까 매미 탓도 못할 것이다. 매미의 울음소리가 과거보다 더 커졌다고도 한다. 이는 인간들로 말미암아 지구 온난화가 되어 여름이 더 더워지면서 울음소리가 큰 말매미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별히 말매미는 참매미보다 10dB 정도 더 크고 주파수도 사람 귀에 잘 들리는 6kHz라고 하니 더 크게 들릴 수밖에 없다. 또 매미는 어두울 때보다 밝을 때 우는 데, 밤에도 환한 도시 불 빛으로 밤에도 운다.


  매미는 수컷만 우는 데, 짝짓기를 하기 위해 울음소리로 암컷을 애타게 부르는 소리다. 매미의 울음소리가 큰 것은 진동막을 흔들어 낸 소리가 배에 닿으면 배가 텅 비어있어서 공명효과와 같이 울리면서 더 큰 소리가 된다. 참 매미의 울음소리가 65-75dB(데시빌:소음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서 진공청소기나 대형 덤프트럭이 지나가는 소리와 비슷하다. 메미의 수명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정도다. 그 짧은 시간에 자신의 배필을 만나야 하고, 그것도 옆 나무의 다른 수컷과 경쟁해서 자기의 위치를 암컷에게 알려야 하니까 최대한 소리를 높인다.


  매미의 역사


  매미는 참매미, 말매미, 쓰름매미와 풀밭에 사는 풀매미가 있는데, 세상적인 계산으로 약 2억 5천만 년 전에 지구에 등장하였다고 할 만큼 오래되었다. 매미가 되기까지 과정은 드라마틱하다. 암컷 매미는 배에 200~600개 정도의 알을 배는 데, 한 번에 5~10개의 알을 30~40 곳에 나누어 산란을 한다. 나무껍질에 알을 낳으면 1년 후에 굼벵이가 되어 나무 아래로 툭 떨어진다. 땅에 떨어진 굼벵이는 땅 속으로 40cm 정도 파고 들어가 활엽수의 뿌리에서 수액을 빨아먹고 산다. 이렇게 매미가 땅 속에서 생활하는 기간은 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게 3년에서 길게는 17년이나 된다. 참매미와 말매미는 각각 5년 내지는 7년 정도 굼벵이로 산다.


  이와 같이 오랜 기간 지하에서 굼벵이 생활을 하고 천적들이 잠을 자는 저녁 시간에 슬며시 땅 위로 올라와 나무를 타고 올라가 허물을 벗고 매미가 된다. 그런데 굼벵이에게는 이 때가 가장 위험한 시기다. 허물을 벗는 데 2~3시간이 소요되는 데, 허물을 벗고 난 뒤에도 축축한 몸이 딱딱해지기 끼지 10시간을 움직이지 못하고 기다려야 한다. 이 때 직박구리, 참새, 찌르레기나 들고양이 같은 천적의 눈에 띄면 꼼짝없이 먹이가 되고 만다.


  이와 같은 험난한 과정을 이기고 매미가 되는 데, 정작 매미로서 살 수 있는 기간은 일주일 혹은 한 달 정도다. 이와 같이 매미의 울음소리가 수많은 세월을 겪고 난 뒤 단지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그것도 종족 번식을 위해 힘껏 내는 소리라고 생각한다면 소음 같더라도 들어줘야 한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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