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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사14:2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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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2148) |
가야 할 것은 가게 하십시오 (이사야 14장 24-27절)
< 변함없이 신실하신 하나님 >
본문에는 앗수르의 멸망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이 예언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과 생각대로 되게 하시고 약속한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입니다(24절). 현재 눈앞에서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고 있지 않는 것 같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은 이면에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려고 이미 작업하고 계십니다. 그 작업 결과가 조만간 눈앞에 드러날 것입니다.
일터를 잃었어도 믿음을 잃지 않으면 더 좋은 일터를 주실 것입니다. 건강에 안 좋다는 의사의 소견서가 있었어도 다음과 같이 쓰신 또 다른 하늘의 소견서가 준비되고 있을 것입니다. “끝까지 나를 신뢰하라. 네 인생을 내가 지켜주겠다.” 오랫동안 신실하게 기도했는데 그 일이 계속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까? 그래도 하나님께서 이면에서 가장 멋진 일을 준비하거나 이루고 계심을 믿으십시오.
신앙 경륜이 쌓일수록 2가지를 깨닫습니다. 하나는 “인간이 얼마나 무지하고 무능하고 믿을 수 없는 존재인가?”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오직 신실하신 하나님밖에 믿을 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힘만으로는 문제를 이길 수 없고 사탄도 이길 수 없습니다. 혼자 나아가면 거대한 아낙 자손에게 먹힙니다. 그러나 아무리 문제의 산이 커도 하나님 안에서는 평지가 됩니다.
성도가 늘 가져야 할 의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누구냐?” 라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강한 확신입니다. 내가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어떤 분입니까? 전지전능하신 분이고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우리 아버지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라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살 때 삶에 다가오는 모든 위기는 곧 기회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 가야 할 것은 가게 하십시오 >
주님은 앗수르를 멸망하시기로 작정하시고 그 일을 차질 없이 이루실 것입니다(25절). 하나님은 온 세계의 역사를 하나님의 플랜을 따라 진행시키고 있는데 그 플랜을 막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26-27절). 반대로 그 플랜에 자신의 일생을 내맡길 줄 아는 사람은 거침없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살다 보면 어려운 상황을 통과합니다. 후퇴하는 상황도 만납니다. 어떤 때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지만 그들이 더 좋아지지 않는 상황도 많이 겪었을 것입니다. 승진과 성공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좋은 관계를 위해서 기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경험도 했었을 것입니다. 그때 해야 될 가장 좋은 일은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일을 이루고 계시고 가장 선한 결말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자신의 허물과 병과 문제에 너무 집착하지 마십시오. 그것들을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에 풀어 놓으십시오. 가야 할 것은 그냥 가게 놔두는 것도 믿음이고 지혜입니다. 되지 않은 일에 계속 집착하면서 “왜 그 일이 안 되었을까? 왜 치료되지 못했을까? 왜 실패했을까?”라는 식으로 계속 붙잡고 있으면 남는 것은 후회, 낙심, 자기 연민뿐입니다. 그러면 점점 탓하는 인생이 되면서 남을 탓하고 자신을 탁하고 심지어는 하나님도 탓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고 공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그 일이 그냥 흘러가게 놔두십시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만사를 주관하신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그래도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상황을 주관하실 줄 믿습니다. 모든 상황이 제 뜻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당신 말씀대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뤄질 줄 믿습니다. 당신께서 여전히 은혜의 그루터기를 남겨두신 줄 믿습니다. 고난 중에도 믿음이 후퇴하지 않게 하소서.”
가야 할 것은 가게 하십시오. 그것을 잘하는 것도 믿음의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만사를 주관하심을 믿기에 잘 가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때 함께 보내는 것은 꿈과 비전과 약속이 아니라 패배감과 절망감입니다. 자신의 운전대를 놓고 이렇게 고백하십시오. “하나님! 제 운전대를 맡아주세요. 제 삶의 가장 좋은 길을 알고 계신 줄 믿습니다. 막다른 골목이나 지름길도 아시고 최상의 우회로도 알고 계신 줄 믿습니다.” 그렇게 만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자신을 주관하도록 맡기면 가장 멋지게 쓰임 받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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