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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342-12.8】 하이고 의미 없다
아내가 ‘새우버거’ 먹고 싶다고 해서 착한 남편은 롯데리아 앞을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차를 세웠다. 그러고 보니 롯데리아 안 간지 한 참 된 것 같은데 내 기억으로 가장 싼 새우버거가 2900원이었었다.
그런데 언제 3600원으로 올랐지? 세트하나 내가 먹을 단품 하나 사니 9200원이 나온다. 영수증을 보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포인트 27원 적립 되었다. 9200원에 27원 적립이면 0.3%를 적립해주는 셈이다. 만약 적립금을 모아서 햄버거를 먹는다면 가장 싼 새우버거 하나를 먹기 위해 햄버거 120만원어치 새우버거 333개를 5년 안에 사먹고 적립을 해야 한다. 그러면 새우버거 하나 공짜로 먹을 수 있다.
그런데 햄버거 333개를 먹으면 적립금 모으기도 전에 병에 걸려 죽을 것 같다. 적립금 모아서 햄버거를 먹어본 사람이 진짜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 롯데리아는 포인트를 어디다 쓰라고 주는 걸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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