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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350-12.16】 기분 좋은 맛
여기저기 ‘맛집’이 참 많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먹어보고 맛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이나 SNS에 올린 글도 많고, 방송국 맛집 프로그램에 소개된 곳도 많다. 요즘엔 ‘자칭 맛집’도 많다. 언론에 광고비를 주고 ‘광고 기사’로 맛집인 척 소개하기도 한다.
그런데 맛이라는 것이 매우 주관적이어서 맛집이라고 소개된 집에 가 먹어보면 내 입에는 안 맞아 실망스러운 때가 참 많다. 어떤 맛이 나는 음식이 진정한 ‘맛’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먹었을 때 ‘기분 좋은 맛’이 나는 음식이 좋은 맛이라고 생각한다.
가능하면 조미료와 같은 인공MSG를 넣지 않고도 맛을 내는 곳이 좋다. 양념이 쎄서 음식 자체가 강렬하면 그것은 양념맛으로 혀를 마비시켜서 강제로 맛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
집밥이 좋다. 집밥에서 가장 기분 좋은 맛이 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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