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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주님!
오래 전에
바다 한 가운데
둥둥 떠 다니던 그때
분명 이름은 수평선인데
나를 빙 둘러 커다란 원
둥근 원이었습니다
주님!
분명 그것은
주님께서 그어 놓은
커다란 동그라미였습니다.
수평선은 동그랗게
모두 모여 살라는
주님의 마음이었습니다.
ⓒ최용우 2018.1.7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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