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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19-1.19】 소리 한번 질렀더니
정화조 관로 교제공사를 한다고 온 동네를 파놓았는데 갑자기 큰 눈이 내려서 공사가 중단 되었다. 눈이 녹으면서 골목길이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여기저기 움푹 꺼지고 파이고 차가 다닐 수 없을 만큼 난장판이 되었다. 이장님이 자기 집 앞 골목길 패인 것을 메워달라고 했는지 트럭이 와서 딱 그 골목만 메우고 가버렸다.
학산빌라 임씨가 “뭔 이장이 그따구야... 이장이면 동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한번 봐야지. 자기 집 앞만 메꾸냐...” 임씨가 화가 나서 시청에 전화를 해 한바탕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긴급 보수 트럭이 자갈을 싣고 와 패인 골목길을메꾸고 있었다. 그 옆에 임씨가 ‘내가 전화를 해서 한번 지랄을 했다’며 작업하는 사람들을 감독하고 서 있었다. 임씨는 트럭을 몰고 공사판에 다니며 일하는 분이라 목소리도 크고 무섭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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