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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22-1.22】 생일 축하합니다
핵잠수함 아쿨라호의 카토 함장이 말했다. “내가 손가락 하나만 누르면 지구가 박살난다. 그러나 마누라가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내가 박살나쥬. 세계를 제패한 여러분의 머리 위에서 마누라가 웃고 있슈.”
오늘은 우리집의 절대 권력자 아내님의 생일이다. 점심을 반석동에서 제법 맛있다고 소문 난 쌈밥집에서 먹었다. 쌈채를 직접 길러서 정말 많이 주는 곳이다. 주는 대로 다 먹었더니 입에서 ‘음메~’ 소리가 나왔다. 내 몸이 소가 된 것 같았다.
디어메이트에 가서 작은 케잌 하나 사 놓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좋은 밝은이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가방을 선물했다. 성경과 찬송이 들어가고도 공간이 넉넉하게 남아 그곳에 내가 다음에 꼭 빳빳한 현찰을 가득 채워주기로 공약 했다.^^
아름다운 그녀의 날이 점점 저물어간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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