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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29-1.29】 진짜 춥다.
온수매트 보일러에서 부글 부글 보골 보골 뿌글 삐글 뿌글 삐글 빠글 빠그르르 뽀그르르 뿌드덕 온갖 요란한 소리가 난다. 그 소리가 시끄러워 보일러를 끄고 잤다. 영하 18도의 아침에 불기도 없는 이불속에서 빤스만 입고 자다가 얼어 죽는 줄 알았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굳어서 안 움직이는 것이었다. 오메? 꿈뻑 꿈뻑 눈을 떠 보니 눈은 떠진다. 손을 이불 밖으로 쏙, 발을 쏙 오... 내 손과 발이 살아 있다. 천천히 일어나는데 몸에서 삐그덕 빠그덕 뽀그덕 관절 접히는 소리가 마치 깡통 로보트가 내는 소리 같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보니 온수 매트 보일러 수명이 2년이다. 그러고 보니 한 2년 정도 쓴 것 같다. 고장을 고치는 값이나 새로 하나 사는 값이나 그게 그거여서 그냥 하나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그나저나 올 겨울은 왜 이렇게 추운거냐!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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