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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76-3.17】 아내와 일출봉
제359회 듣산은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비학산 일출봉에 올랐다. 사실은 다른 산에 가려고 준비하는데 아내가 “나도 갈까?”
아내가 같이 가자고 하여 급히 계획을 바꿔 뒷산에 오르기로 했다. 전에는 산에도 자주 같이 가곤 했었는데 이제 힘들다며 잘 안 가려고 한다. 산에 오르다 보면 죄다 커플로 다니는데 나만 나홀로 외롭게 다니는 것 같다니까...
어쨌든 아내 맘 변하기 전에 얼른 서둘렀다. 야홋 오늘은 나도 커플이다. 열심히 마누라 엉덩이를 뒤에서 밀며 비학산 일출봉 올라갔다. 이게 얼마만이냐.
일출봉에서 빵과 우유를 먹고 먼 산을 바라보다가 내려왔다. 오늘도 역시나 산에는 온통 커플들뿐이다. 심지어 산새도 두 마리가 다정히 앉아서 커플로 노래를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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