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오늘의

읽을꺼리

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기획1] '카페 교회'를 아십니까?

선교화제현장 뉴스엔죠이............... 조회 수 166 추천 수 0 2018.04.17 20:11:48
.........
출처 :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8388 

20180417_201029.jpg

[기획1] '카페 교회'를 아십니까?


개척 준비하는 목사들의 관심 급증…젊은이들과의 접촉점, 자비량 목회 꿈꿔

구권효 기자 (make1@martus.or.kr
승인 2015.02.03 09:44


'카페 교회'. 4~5년 전만 해도 생소한 이름이었는데, 이제 '아, 카페에서 예배하는 교회?'라는 생각이 든다. 평일에는 여느 카페와 다를 바 없지만, 일요일에는 카페가 예배당이 된다. 요 몇 년 사이 젊은 목사들과 신학생들을 중심으로 카페 교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편의상 '카페 교회'와 '교회 카페'를 구분할 필요가 있겠다. 교회 카페는 교회가 운영하는 카페, 즉 교회 건물의 일부를 카페로 활용하는 경우다. 주로 대형 교회가 이렇게 한다. 카페 교회는 카페 전체가 예배당으로 쓰이는 경우다. 주로 개척 교회 담임목사가 카페 주인을 겸한다. 용어가 헷갈리지만 다른 경우이니 혼동하면 안 된다. 여성들의 '치마바지'를 '바지 치마'라고 부르면 전혀 의미가 달라진다.


'교회 안에 카페가 있네'라고 놀라던 때를 지나, '교회가 카페네'라고 놀랄 때가 왔다. 카페 교회를 컨설팅해 주는 업체도 있을 정도다. 교회 카페와 카페 교회 컨설팅 전문 업체 '나눔카페'의 박소정 실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상담 건수는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월 평균 50건 정도 된다. 이 중 카페 교회를 생각하는 목사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카페 교회를 꿈꾸는 목회자들이 늘고 있는 현상은 실제 카페 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목사들이 더욱 체감하고 있다. 올해로 5년째에 접어든 한 카페 교회 목사는 "개인적으로 상담하러 온 목회자만 해도 400명 정도 된다. 신학교에도 강의를 많이 다녔다"고 말했다.


강대상과 장의자가 있어야 예배당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나이 많은 목사들은 이런 현상을 탐탁지 않게 여길 수도 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교계 원로는 카페 교회라는 말을 듣고 "교회 가지고 장난치는 거 아냐"라고 말했다고 한다. 목사가 목회를 해야지 커피나 내리고 있으면 교회가 되겠느냐는 것이다.


"그런 말은 뭐라도 해 주고 나서 하라"는 게 30~40대 젊은 목사들의 대답이다. 어렵게 상가 한 귀퉁이 얻어서 교회 간판 달면 사람들이 몰려드나. 처음 개척할 때는 상가 교회를 했다가 4년 전 카페 교회로 바꾼 한 목사는, "지금 전도하면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거부감 때문에 아무도 안 온다. 욕은 대형 교회가 먹이고 피해는 작은 교회들이 입는다. 전도지 들고 노방전도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전도 안 되는 걸 목사의 열심 탓으로 돌려 버리기 민망한 시대다. 개척을 준비하는 목사들에게 최우선 과제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의 접촉점을 만들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접촉점' 때문에 카페 교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카페 교회를 운영하거나 준비하는 목사들은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와 말 한마디 더 섞어 보려고 카페를 선호한다. 상가 교회보다는 카페가 얘기하기 훨씬 낫지 않나. 개척 초기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카페 운영으로 돈을 버는 '자비량 목회'를 꿈꾸기도 한다. 물론 카페의 여유롭고 아늑한 분위기와 바리스타의 멋진 이미지도 한몫한다. 한마디로 카페 교회는 요즘 목회의 '트렌드'다.


하지만 카페 교회가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는 건 아니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 1월 27일 펴낸 <2014 서울 자영업자 업종 지도>를 보면, 서울에서 카페를 연 지 1년도 안 돼 문 닫는 경우가 23.1%, 3년 안에 문 닫는 경우가 52.6%다. 서울에서 카페를 창업했을 때, 절반 이상은 3년 안에 망한다는 것이다. 또 서울시의 커피숍 밀도는 인구 895명당 1곳으로 한식집, 호프집에 이어 세 번째로 밀도가 높다. '과다 경쟁' 상태다. 이는 비록 2년 전 통계이기는 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는 않는 듯하다.


사업적인 측면만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교회의 공동체성도 중요하다. 비신자들과 젊은 세대와의 접촉점이 있기는 하지만, 어떻게 그들과 대화할 것이며 연대감을 형성할 것인가. 교인들이 생기더라도, 평일 내내 카페에서 노동해야 하는 목사가 언제 교인들을 돌볼 것인가.


<뉴스앤조이>가 이 카페 교회의 '허'와 '실'을 취재했다. 2주 동안, 현재 카페 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목사들과 카페 교회를 하다가 접은 목사들을 두루 만나 인터뷰했다. 기사는 각각 △어느 정도 안정된 카페 교회 이야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혹은 이미 문을 닫은 카페 교회 이야기 △카페 교회의 분석과 전망을 주제로 게재할 예정이다. 사례를 통해, 정말 카페 교회라는 방법으로 교회의 본질을 담보하는 동시에 경제적인 여건을 해결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려 한다.

한 가지만 '스포짓'을 하자면, '카페'와 '교회'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건 지극히 어렵다는 것이다. 모쪼록 이번 연재로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좀 더 현실적으로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79 경포호수가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file 피러한 2018-04-21 184
3178 더깊은신앙으로 [이지현의 두글자-옹근] 비우면 채워주시니 온전하지 않겠는가 최용우 2018-04-19 274
3177 순전한신앙이야기 대체적으로 교인들은 잘못된 가르침을 더 좋아한다 황부일 2018-04-18 211
» 선교화제현장 [기획1] '카페 교회'를 아십니까? file 뉴스엔죠이 2018-04-17 166
3175 인기감동기타 ⑩현대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김남준 목사 2018-04-16 144
3174 경포호수가에서 편하지만 외롭다... file 피러한 2018-04-03 123
3173 순전한신앙이야기 그리스도의 옷은 벗고 세상 옷을 입는 현대 교회들 황부일 2018-03-31 515
3172 인기감동기타 ⑨소명 없이 목회는 없다 김남준 목사 2018-03-30 237
3171 순전한신앙이야기 은혜와 율법관계 황부일 2018-03-25 234
3170 인기감동기타 ⑧신학교육 없이 조국교회는 없다 김남준 목사 2018-03-22 66
3169 경포호수가에서 추한 인간의 모습 file 피러한 2018-03-20 125
3168 인기감동기타 ⑦목양의 전통을 회복하자 김남준 목사 2018-03-16 202
3167 순전한신앙이야기 《교회는 오직 교회 구원만 말해야 한다》 황부일 2018-03-09 207
3166 경포호수가에서 갈릭 소녀들의 감동... 피러한 2018-03-08 98
3165 인기감동기타 ⑥성화를 목표로 목회하자 김남준 목사 2018-03-07 283
3164 인기감동기타 ⑤교리교육 없이 그리스도의 제자는 없다 김남준 목사 2018-03-04 141
3163 인기감동기타 ④설교의 영광을 회복하라 김남준 목사 2018-02-27 107
3162 순전한신앙이야기 《하나님의 구원이 취소될 수 있는가?》 황부일 2018-02-22 337
3161 인기감동기타 ③회심 없는 목회는 없다 김남준 목사 2018-02-21 159
3160 인기감동기타 ②예배의 감격은 사라졌는가? 김남준 목사 2018-02-20 126
3159 인기감동기타 ①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말한다 - 존재의 울림 file 김남준 목사 2018-02-10 212
3158 경포호수가에서 세상엔 공짜가 없다 피러한 2018-01-29 289
3157 경포호수가에서 따라 쟁이 피러한 2018-01-14 137
3156 수필칼럼사설 헛된 예배로 몰려 가는 시대 황부일 2018-01-08 264
3155 경포호수가에서 산과 겸손 피러한 2017-12-26 109
3154 순전한신앙이야기 하나님의 법이 무시되고 통하지 않는 교회들 황부일 2017-12-09 256
3153 100가지,50가지 말에 관한 명언 100가지 [1] 배상복 기자 2017-12-09 17427
3152 순전한신앙이야기 하나님을 거부하는 인본주의와 하나님을 이용하는 인본주의 황부일 2017-11-26 356
3151 순전한신앙이야기 지금 이 사회는 진정한 인권을 말해야 한다! 황부일 2017-11-20 159
3150 순전한신앙이야기 7계는 엄히 다루면서 왜 4계는 경시 여기는가!! [1] 황부일 2017-11-17 142
3149 순전한신앙이야기 반려견이라는 용어는 인성 모독어다! [1] 황부일 2017-11-13 204
3148 경포호수가에서 First in, Last out file 피러한 2017-11-11 236
3147 경포호수가에서 인간과 드론 file 피러한 2017-11-03 146
3146 경포호수가에서 너와 함께 걷고 싶은 계절... file 피러한 2017-10-22 125
3145 경포호수가에서 싱글과 결혼... file 피러한 2017-10-07 177

 

 혹 글을 퍼오실 때는 경로 (url)까지 함께 퍼와서 올려 주세요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