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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133-5.13】 장미허브
이 세상에 수명이 없는 영원한 것은 없다. 무성하게 자라다가 수명이 다하여 낙엽을 떨구고 뼈만 앙상해졌던 장미허브를 뽑아버리고 화원에서 모종 두 개 심겨진 포트를 2천원에 사다가 다시 심었다.
세상에 장미허브만큼 키우기 쉬운 화초가 또 있...(겠죠? 찾아보면)
어쨌든 그냥 일주일에 물을 한 번씩만 주면 산다. 그것마저 잊어버리고 안 줘도 사는 것 같다. 줄기나 잎을 따서 옆에 꽂아놓으면 그냥 뿌리가 나와 버리니 삽목도 아주 쉽니다. 앞으로는 삽목을 계속 해서 번식을 시키면 2000원 아낄 수 있고 그러면 부자 되겠죠?
이 ‘장미허브’를 잘 키워야 하는 이유는 밝은이 때문이다. 집 떠난 사람 눈에 안 보이니 자꾸 잊어버린다. 그래서 이 장미허브 이름을 밝은이라고 지어 줬었다. 오고가다 장미허브가 눈에 보일 때마다 밝은이 생각을 하며 기도할 수 있겠죠?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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