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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150-5.30】 후다닥 후루룩 칼국수
좋은이가 엄마 아빠에게 저녁을 사 주신다고 해서 ‘그럼 뭘 먹을까?’ 후루룩칼국수에 가서 칼국수 한 그릇 후다닥 먹고 다른데 가자고 한다. 그러니까 대전 노은에 나갈 일이 있는 좋은이가 버스 타고 나가기 귀찮아서 엄마 아빠 차를 타고 나갈 속셈으로 저녁을 사 준다고 한 것이다. 어쨌든 좋지.
오랜만에 후루룩칼국수에 가서 칼국수 한 그릇씩 후루룩 먹었다. 주인장이 붓글씨로 재미있는 글을 써서 음식점 여기저기에 붙여 놓아 사람들이 그걸 읽고 웃음을 터트린다.
그런데 몇 번 보아서 그런지 그닥 웃기지는 않음. 자세히 보니 다른 사람을 비하시키면서 자신을 은근히 자랑하는 식의 유모어가 조금 거슬리기 까지 함. 진짜 수준 높은 유머는 나를 바보로 만들어서 남을 높여주는 유머임. 김종민 식 유머랄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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