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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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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생과 인생
개도 늙어 간다. 어릴 때는 몰랐다.
그도 그럴것이 시골에서 항상 한 두마리씩은 키웠지만 3년이상 간 개는 없었으니까...
지금은 14년이상이나 함께 키워보니 개도 사람처럼 늙어 가는 것이 가슴으로 보인다!
스치는 소리에도 쫑긋하던 귀도 크게 불러야 겨우 듣고... 눈에 백내장같은 것이 끼어 시력도 저하된 듯...
그렇게 좋아 하던 산책도 잘 안가려 하고 억지로라도 데리고 나가면 겨우 끌리다시피 힘들게 숨차하며 허둥허둥 따라 온다. 하루 종일 집에 쳐박혀 지가 좋아하는 주인이 와도 나와 반기지도 않고 움직이기도 싫어 한다.
죽을 날이 오는 걸 아는지 늙어 가는 가련한 견생이여! 그러고 보니 내 몸도 그렇게 서서히 쇠퇴하며 늙어 간다!
헛된 수고에 서글픈 인생이여!
고라 자손의 시편에,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치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시49:12)고 증거되어 있다.
사람의 존귀가 무엇이냐! 만물의 영장인가! 사람만 가지는 부귀영화 문화예술 인가! 참 진리를 모르면 견생보다 나은게 무엇이랴! 그래서 시편기자는 이렇게 증거한 것이다.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시49:20)
오!
견생보다 더 불쌍 할 수도 있는 인생이여!!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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