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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163-6.12】 자꾸 떨어져
한 참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전기가 나갔다. 확인해 보니 차단기가 떨어졌다. 어제도 두 번이나 차단기가 내려갔다고 한다. 집 안 어딘가에서 누전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구석구석 찾아보아도 특별히 이상한 조짐이 보이는 곳은 없다.
구입한 지 20년이 넘은 꼬부랑 할머니 냉장고가 가끔 깜빡깜빡 죽었다가 다시 부활(?) 하기도 하는데 혹시 냉장고 문제인가? 냉장고에서 탱크 굴러가는 소리가 나긴 해도 그건 아닌 것 같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차단기 자체 문제일 수도 있다고 한다.
결국 원인을 찾지 못했다. 어쩌면 영적인 문제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곰곰이 자신을 돌이켜 보았다. 하나님께서 나의 어떤 부분을 경고하시는 것일까? 짐작 가는 부분이 있어 하나님께 회개하였다.
아직까지는 차단기가 다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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