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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번쩍!

2018년 예수나의 최용우............... 조회 수 232 추천 수 0 2018.06.28 08: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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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113번째 쪽지!


□번쩍!


장마가 시작되면서 하늘이 번쩍 번쩍 하는 순간이 많습니다. 전류를 띈 구름이 서로 부딧쳐서 번개가 생긴다고 하네요. 그 넓은 하늘에서 구름과 구름이 박치기를 하다니...
아우구스티누스, 아브라함 카이퍼, 베르코르, 니체, 톨스토이, 허태수, 채희동, 페터 아이허, 아브라함 요슈아, 용혜원, 노자, 괴테, 파스칼, 피천득, 칸트, 정약용, 정용섭, 이현주, 김남준... 올해 제가 만난 사람들 이름을 대충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물론 직접 만난 적은 없고 책을 통해서 만난 분들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읽기 시작한 <범우문고>를 통해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세계관을 가진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범우문고>는 모두 308권이 나왔는데 1번부터 순서대로 읽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마음속에서 번개가 번쩍 번쩍 칠 때마다 글이 한편씩 써 집니다. 그것을 영감이라고도 합니다. 글이라는 것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평소에 읽고 보고 들은 것들이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가 어떤 주제의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것들이 여기저기에서 부스스 일어나 서로 부딧치면서 번쩍 번쩍 번개를 칩니다.
쓰레기 같은 것들만 읽고 보고 들었다면 그저 쓰레기 같은 것들만 나오고요, 마음을 맑게 하고 시원하고 깊은 것을 읽고 보고 들었다면 놀라운 창조적 지혜가 가득한 글이 나옵니다. 그래서 평소에 뭘 읽고 보고 듣느냐 하는 ‘재료’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책을 읽고 나면 금방 다 잊어버리는 것 같지요? 아닙니다. 그게 마음 밑바닥에 차곡차곡 쌓이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번개가 치면서 밖으로 나온다니까요. ⓒ최용우


♥2018.6.28.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오정섭

2018.06.29 06:12:09

정말 그렇지요, 말씀에 힘을 내어서 독서 더 열시-----미 해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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