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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188-7.7】 나의 길
제375회 듣산은 갑동에서 시작하여 갑하산-신선봉-금배봉-우산봉-흔적골산을 지나 구암사 주차장까지 혼자 걸었다. 이 코스는 대전둘레산길 8구간을 역방향으로 걷는 코스이자 유성구에서 새로 만든 ‘유성 바램길’코스이다. 그러니까 같은 길을 어느 방향으로 걷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다니 참 재미있다.
이 산길은 나에게 참으로 익숙한 길이다. 산 정상에 도착하면 정상인증 뺏지를 주는 트랭글 어플에서 한때 갑하산 신선봉 금배봉우산봉 흔적골산이 모두 나의 산이었었다. 한 10번 정도 등산을 하니 내가 가장 많이 산을 오른 사람이 되어 뺏지 주인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루에 한번씩 이 코스를 걷는 엄청난 경쟁자가 나타나 순식간에 산을 다 빼앗겼다. 그 사람과는 경쟁을 하다가는 내가 죽을 것 같아 그냥 포기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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