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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244-9.1】 주차장 풀베기
우리 집 주차장은 밭 한쪽을 잘라내어 차 두 대를 댈 수 있도록 만들었다. 2층 웅이네 차와 우리 차를 대는데, 웅이 아빠가 이사를 가면서 그냥 우리 집 차만 널널하게 대고 있다.
처음에 보다(자갈) 한 트럭 부어서 다졌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흙바닥이 그냥 드러나 흙밭이다. 그래도 아스팔트나 콘크리이트보다 얼마나 자연 친화적인가 ㅋㅋ 덕분에 차 바닥이 흙투성이다. 아내는 맨날 신발에 흙을 좀 털고 차에 타라고 잔소리를 해 댄다.
가끔 한 번씩 주차장 주변에 우거진 풀을 낫으로 벤다. 집에 풀을 먹는 동물이 있으면 풀이 남아나지 않겠지만, 고기만 달라고 하는 길고양이만 어슬렁거리니 풀을 베어야겠다는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
어쨌든 오늘은 왕년에 소꼴을 베던 솜씨를 발휘하여 주차장 주변에 풀을 싹 베어냈다. 풀냄새가 향긋하니 좋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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