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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186번째 쪽지!
아찔한 이야기
‘경제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고 봅니다.’(이명박 전 대통령 선거 유세 방송 중) 셀러리맨들의 우상이자 롤 모델이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권 내내 내세운 정책과 행보는 모두 아주 훌륭한(?) 경제 논리를 잘 따랐습니다. 돈이 되는 일, 돈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 4대강 살리기 공사는 ‘생명의 가치’가 있을 리 없는 완벽한 ‘경제적(的)’토건사업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돈 없는 세입자, 철거민은 벌레만도 못하고 불에 타 죽어도 권력자들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던 용산4구역 철거 화재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그렇게 경제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고 했던 전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기는커녕 오히려 경제를 더 말아먹고 지금 감옥 독방에 앉아 계십니다.
아직도 ‘경제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습니까?’
아침 신문 몇 개를 훑어보니 신문들마다 우리나라의 경제, 청년실업, 자영업자, 최저임금... 등등 나라 살림을 ‘걱정’하는 척 하며 나라가 곧 파탄 날 것처럼 선동질 하는 기사가 아직도 우리나라는 ‘경제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경제’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습니까?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정말 ‘아찔한 생각’입니다. 지금보다 얼마나 더 잘 살아야 ‘경제’ 귀신에게서 벗어날까요? 자기 배만 채우려는 이기주의가 세상을 병들게 합니다. 끊임없는 욕망의 허기와 갈증 속에서 더 많은 빵, 더 많은 돈, 더 많은 부동산을 얻으려고 발버둥 치는 삶은 마치 늪에 천천히 빠져 들어가는 것 같은 삶입니다.
언론의 선동질에 속지 마세요. 경제보다 훨씬 더 더 중요한 가치는 얼마든지 있다고 봅니다. ⓒ최용우
♥2018.9.29.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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