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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187번째 쪽지!
□정성 성(誠)
아무 생각 없이 무심코 저절로 나오는 것이 그 사람의 본심(本心)일 경우가 많습니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잠시 시간이 남아 숨을 고르는데 내 손에는 펜이 들려 있습니다. 문득 정신이 돌아와 노트를 봤더니 정성 성(誠) 한문이 잔뜩 쓰여 있군요.
언제부터인가 저는 한문으로 정성 성(誠)자를 자주 씁니다. 제 고향이 전남 장성(長誠)인데, 어떤 분이 주소를 한문으로 쓰는 것을 보고 그게 멋져보였는지 저도 막 연습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제 손이 그걸 기억하고 있다가 무심코 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장성군(長城郡)이더군요. 그분도 한문을 잘 모르고 썼고 저도 잘못 쓴 것을 따라 잘 못 쓴 것이죠.^^
왜 저는 성(誠)자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멋을 내면서 무심코 쓰는 것일까요? 성(誠)자를 파쇄해보면 말(言)과 성(成)입니다. 성은 부동(不動) 무변(無變) 보호(保護)의 이미지가 있지 않습니까? 즉 말이 성처럼 변함이 없고 믿음직하다는 뜻입니다. 성경에서는 그런 상태를 ‘여상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속성 중에 가장 핵심적인 속성이 바로 성(誠)입니다. 하나님은 참되고 진실하고 신실하고 여상하고 변함이 없으시니 바로 성(誠)이십니다. 지구의 온도가 1-2도만 변해도 생태계가 파괴되고 갈치 고등어가 딴 데로 다 가버리지 않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도 변하지 않고, 천지가 개벽해도 변함이 없으며, 특히 그분이 약속(언약)은 그분이 창조하신 이 세상을 운행하는 기본 전제가 됩니다.
그 하나님의 성(誠)실하심이 내 무의식 가운데 박혀 있어 아무 생각 없이 무심코 저절로 흘러나오니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최용우
♥2018.10.1.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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