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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어떻게 될까
들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농부가 바위 틈새로 삐쭉 나와 있는
호랑이 꼬리를 발견했다.
그는 집으로 줄행랑을 치고 싶었으나 결국 그 꼬리를 움켜쥐고 말았다.
일단 호랑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해야 했기 때문이다.
바로 그 순간부터 바위틈을 사이에 두고 호랑이와 농부사이엔
필사의 힘 겨루기가 시작됐다.
이런 상태가 얼마간 계속 되었을 때 마침 그곳을 지나는 중이 있었다.
농부로서는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농부는 중을 향하여 소리쳤다.
"스님, 저기 있는 저 낫으로 이 호랑이를 찍어 죽여주십시오.
제가 이 꼬리를 붙들고 있는 한 스님에게는 절대로 위험이 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중은 근엄하고 온화한 자세를 흩뜨리지 않고
"농부여, 불교의 계율에는 살아 있는 동물을 죽이지 말라는 계율이 있소이다.
당신의 처지가 딱하기 는 하나 내 어찌 평생을 지켜온 불살생의
계율을 범할 수 있으리오."하고는 아미타불을 연발한 뒤 자기 길을 갈려고 했다.
희망이 사라져 버린 농부는 이제 지칠 대로 지쳐 하는 수 없이 쥐고 있던
꼬리를 놓을 수밖에 없었다.
농부는 중을 향하여
"스님 저는 지금 너무 지쳐서 이 꼬리를 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호랑이는 저나 스님 중 하나를 잡아먹을 것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 보시다시피 뼈와 가죽만 남은 저보다는 살이 퉁퉁한
스님을 잡아먹을 것이 분명합니다.
스님이 정말 계율 때문에 호랑이를 죽일 수 없다면 제 가 잠깐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스님께서 이 호랑이 꼬리를
잠시 동안만 함께 잡아주십시오."
이에 한참을 생각하던 중은
"그래 계율에 호랑이 꼬리를 잡지 말라는 것은 없으니 내 잠시
함께 잡아주지"하면서 크나큰 자비를 베푸는 양 한껏 뻐기며
호랑이 꼬리를 잡았다.
농부는 중이 호랑이 꼬리를 확실하게 잡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잽싸게 꼬리에서 손을 떼고 말았다.
이에 당황한 중은 순간적으로 소리쳤다.
"여보게 제방 부탁이니 저기 저 낫으로 이 호랑이를 찍어 죽여주게"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농부는 빙그레 웃으면서
"스님 저희 집안도 사실은 대대로 불교를 믿어온 집안인데 이제 와서
불살생의 계율을 어길 수 없사 온지라 혹 이곳에 살생을 예사로
여기는 망나니가 지나가거든 그때 부탁을 해 보시지요."하고는
농부는 휘파람을 불면서 집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 이야기는 동남아 일대에 전해져 오는 것으로 계율에 얽매여 사는
소승적인 종교인들의 위선을 풍자한 이야기다.
들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농부가 바위 틈새로 삐쭉 나와 있는
호랑이 꼬리를 발견했다.
그는 집으로 줄행랑을 치고 싶었으나 결국 그 꼬리를 움켜쥐고 말았다.
일단 호랑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해야 했기 때문이다.
바로 그 순간부터 바위틈을 사이에 두고 호랑이와 농부사이엔
필사의 힘 겨루기가 시작됐다.
이런 상태가 얼마간 계속 되었을 때 마침 그곳을 지나는 중이 있었다.
농부로서는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농부는 중을 향하여 소리쳤다.
"스님, 저기 있는 저 낫으로 이 호랑이를 찍어 죽여주십시오.
제가 이 꼬리를 붙들고 있는 한 스님에게는 절대로 위험이 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중은 근엄하고 온화한 자세를 흩뜨리지 않고
"농부여, 불교의 계율에는 살아 있는 동물을 죽이지 말라는 계율이 있소이다.
당신의 처지가 딱하기 는 하나 내 어찌 평생을 지켜온 불살생의
계율을 범할 수 있으리오."하고는 아미타불을 연발한 뒤 자기 길을 갈려고 했다.
희망이 사라져 버린 농부는 이제 지칠 대로 지쳐 하는 수 없이 쥐고 있던
꼬리를 놓을 수밖에 없었다.
농부는 중을 향하여
"스님 저는 지금 너무 지쳐서 이 꼬리를 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호랑이는 저나 스님 중 하나를 잡아먹을 것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 보시다시피 뼈와 가죽만 남은 저보다는 살이 퉁퉁한
스님을 잡아먹을 것이 분명합니다.
스님이 정말 계율 때문에 호랑이를 죽일 수 없다면 제 가 잠깐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스님께서 이 호랑이 꼬리를
잠시 동안만 함께 잡아주십시오."
이에 한참을 생각하던 중은
"그래 계율에 호랑이 꼬리를 잡지 말라는 것은 없으니 내 잠시
함께 잡아주지"하면서 크나큰 자비를 베푸는 양 한껏 뻐기며
호랑이 꼬리를 잡았다.
농부는 중이 호랑이 꼬리를 확실하게 잡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잽싸게 꼬리에서 손을 떼고 말았다.
이에 당황한 중은 순간적으로 소리쳤다.
"여보게 제방 부탁이니 저기 저 낫으로 이 호랑이를 찍어 죽여주게"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농부는 빙그레 웃으면서
"스님 저희 집안도 사실은 대대로 불교를 믿어온 집안인데 이제 와서
불살생의 계율을 어길 수 없사 온지라 혹 이곳에 살생을 예사로
여기는 망나니가 지나가거든 그때 부탁을 해 보시지요."하고는
농부는 휘파람을 불면서 집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 이야기는 동남아 일대에 전해져 오는 것으로 계율에 얽매여 사는
소승적인 종교인들의 위선을 풍자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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