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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281-10.8】 취향
오늘 5km 걷기는 세종호수공원 한 바퀴 도는 것이다. 오늘은 세종축제기간이라 그런지 호수가 떠나갈 정도로 시끌벅적 요란했다. 호수의 이쪽과 저쪽 두 곳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멀리서 들으니 두 곳의 음향이 뒤섞여 서로 양쪽에서 대결을 하는 것 같았다.
이짝에서는 젊은이들이 모여 손으로 하늘을 찌르며 계속 뛰는 록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다. 화려한 스크린의 동영상과 템포 빠른 음악을 비틀어 기괴한 소리를 내는 비트에 다들 몸을 싣고 흔든다. 나도 한번 흉내를 내 보았는데 잘 안 된다.^^
저짝에서는 가수 송창식씨가 와서 동해바다로 고래 잡으로 가자고 노래를 하다가 동네 담배가게 아가씨 나를 보고 씩 웃어주니 에헤 우에우에 에헤 우에우에... 지나간 7080 노래를 부르는데 그런데 여기에 사람들이 더 많다.
나는 이짝도 아니고 저짝도 아니고 아이고 시끄러!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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