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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282-10.9】 추억의 우편함
텔레비전에서 방송국 리포터 기자가 우체부를 하루 종일 따라다니며 우편배달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을 봤다. 그 중에 우체부가 열쇠로 우체통을 열어 그 안에 있는 것들을 꺼내는 것을 흥미롭게 봤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편지를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우체통에 넣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우체통을 여는 장면은 못 본 것 같다.
옛날에는 그렇게 많던 우체통이 지금은 우체국 앞에 가야 볼 수 있을 만큼 줄어들었다. 방송에서도 우체통 10개를 열었는데 손으로 쓴 편지는 고작 3통밖에 없었고 그보다 분실물인 지갑, 카드, 핸드폰이 열 개나 나왔다. 우체통의 사용 용도가 바뀐 것이다. 우리는 언제부터 분실물을 주우면 우체통에 넣게 되었을까?
아직도 ‘전보’가 안 없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핸드폰이 없던 시절에도 ‘문자’를 보냈었다는 걸 요즘 아이들은 알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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