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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말하라

호세아 이한규 목사............... 조회 수 328 추천 수 0 2018.10.23 23: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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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호2:1-4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2425) 

믿음으로 말하라 (호세아 2장 1-4절)


<믿음으로 말하라 >

 본문 1절을 보라.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암미란 ‘내 백성’이란 뜻이고 루하마란 ‘긍휼히 여기는 자’란 뜻이다. 즉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언약관계가 회복된다는 뜻이다. 호세아의 자녀를 통해 선포된 이스라엘에 대한 징벌과 저주가 언약관계가 회복되는 날에 은혜와 축복의 대반전으로 나타날 것이란 선포다. 그런 반전의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때문에 이뤄진 것이다.

 하나님은 회복의 은혜를 베푸실 때 입에서 나오는 말이나 명칭부터 긍정적인 형태가 되길 원하신다. 부정을 긍정하면 안 되지만 같은 것을 말할 때는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을 하라. 사람을 가까이할 때도 말이 좋은 사람을 가까이하라. 더 나아가 남을 칭찬해주고 남의 성취를 축하해주며 행복해하는 사람이 되라. 그처럼 남의 내면에 최고의 것이 있음을 믿어주고 믿음의 말을 해주라.

 부정적인 말이나 기운이 최대한 떠나가게 하라. 바른 말과 부정적인 말은 다르다. 때로는 바른 비판도 필요하다. 비판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은 다른 것이다. 가끔 비판적인 말도 필요하지만 그 말도 부정적인 말이 되지 않도록 하라. 비판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은 뉘앙스가 다르다. 비판적인 사람이란 소리를 듣는 것도 주의해야 하지만 부정적인 사람이란 소리를 듣는 것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이너써클에서 부정적인 사람이 오피니언 리더가 되도록 넋 놓고 방치하지 말라.

 공동체에서도 부정적인 말과 기운이 힘을 잃게 하라. 부정적인 말과 기운을 전하는 사람이 공동체를 대표하지 않게 하라. 부정적인 사람은 지혜롭게 중심에서 주변으로 영적인 거주이전을 시키라. 그를 사랑하고 축복하는 마음은 변함없이 가지되 부정적인 사람이나 기운이 공동체를 주도하게 하지는 말라. 그것을 위해 친구의 숫자가 줄어든다면 그것도 감수하라. 친구의 양보다 친구의 질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말과 기운을 전하는 친구 1명이 부정적인 말과 기운을 전하는 친구 10명보다 낫다.

 부정적이고 불신적인 말을 하는 사람을 오피니언 그룹에 세우지 말라. 세상은 대개 그렇게 한다. 그러나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이기에 사랑과 공의를 바탕으로 부정적이고 불신적인 말과 기운이 상황이나 공동체를 지배하지 않도록 지혜를 발휘하라. 쉽지 않은 일이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부정적인 기운으로 긍정적인 성취를 이뤄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끌어내리면 좋은 작품이 생길 수 없다. 부정적인 말이 습관이 되지 않게 하라. 때로 부정하는 말은 필요하지만 늘 부정하는 부정적인 말은 불필요하다.

< 음행을 버리라 >

 본문 2절에서 “너희 어머니와 논쟁하고 논쟁하라.”는 말씀은 이스라엘의 음행에 대해 백성이 그 잘못을 따지라는 뜻이고 “그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라.”는 말씀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관계가 훼손되었다는 뜻이다. 왜 훼손되었는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는 영적인 음란과 음행 때문이다. 결국 어떻게 되는가? 벌거벗겨지고 광야와 마른 땅처럼 되고 목말라 죽게 된다(2절). 수치스럽고 고통스럽게 만들 것이라는 말씀이다. 또한 음란한 자식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는다(3절).

 가장 큰 징벌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음란한 자식으로 여겨 긍휼히 여기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긍휼이 없다면 세상과 인생이 어떻게 존속되겠는가? 하나님의 품을 떠나는 삶처럼 비극은 없다. 하나님이 주신 각자의 복은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에만 온전히 내 것이 된다. 내가 하나님을 떠나면 그 복은 다 없어지고 낭비된 인생이 된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혹시 돈을 벌어도 낭비된 인생이다. 사람은 쌓아놓은 돈으로 부를 측정하지만 하나님은 좋은 일에 쓴 돈으로 부를 측정하시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15장에서 탕자가 자기에게 주어진 몫을 다 잃고 들에서 돼지를 치는 비참한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돼지 치는 환경이 비참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를 떠나 그에게 아버지가 없는 사실이 더 비참한 것이다. 절망하는 사람을 자세히 보면 상황이나 환경에 절망하기보다 인생 자체에 절망할 때가 많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에게 절망은 당연한 것이다. 무슨 궁극적인 소망이 있겠는가? 결국 탕자는 살아갈 길이 없을 정도로 철저히 길이 막히지만 알고 보면 그것이 축복이다.

 선택받은 자녀가 하나님을 떠났을 때 길이 막히고 어려움이 생기는 것은 오히려 축복이다. 결국 탕자는 아버지에게 돌아와 아버지의 축복을 받는 존재가 된다. 사람에게 가장 큰 불행은 긍휼하신 하나님의 품을 떠나는 것이고 가장 큰 행복은 긍휼하신 하나님의 품을 다시 찾는 것이다. 회개란 하나님을 떠난 삶의 비참함을 인식하고 하나님을 찾은 삶의 풍성함을 인식하는 것이다. 음행을 버리고 진심으로 하나님의 품을 찾을 때 긍휼하신 하나님은 결코 등을 보이시지 않고 품을 내어주실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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