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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

2018년 예수나의 최용우............... 조회 수 189 추천 수 0 2018.10.29 09: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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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209번째 쪽지!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


오래전에 영어공부를 한다며 창세기 1장 1절을 영어로 읽으려다가 당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heavens라는 단어를 ‘하늘’로냐 ‘하늘들’로 해석해야 하느냐? 한글 성경은 ‘천지를’이라 하여 단수인데, 영어 성경은 복수형이니 ‘하늘들과 땅을’ 이라고 번역해야 맞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그리 단순한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여러 버전의 성경들을 비교해가며 꼼꼼히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하늘’이라 하면 당연히 새들이 날아다니며 똥을 갈기는 sky 하늘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하늘이 3가지나 나옵니다.(왕상8:27)
사도 바울은 그것을 3층천이라고 했으며,
1층-숨 쉬고 새들이 날아다니는 구름 아래의 하늘
2층-해와 달과 별들이 존재하는 천체(天體)로서의 하늘
3층-천사와 하나님의 영광의 현현이 함께하는 영적 천상 세계
한글 성경도 분명히 3층 하늘을 어떻게든 번역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뭐라고 번역했느냐 하면 ‘궁창’이라고 했습니다.(창1:6,7,8,14)
오래 전에 창세기 1장을 강해설교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도대체 ‘궁창’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노심초사하며 사방팔방으로 자료를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해서 ‘하늘로 난 창문’이라고 하고 넘어가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궁창’은 이해해야 하는 세계가 아니고 ‘경험’해야 하는 세계임을 알았습니다. 물리학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현상이지만, 이 세상은 또 다른 어떤 세상과 겹쳐져 있다는 것입니다. 3층천이 위로 쌓여있는 구조가 아니라 그냥 서로의 영역에 간섭을 받지 않으면서 겹쳐져 있는 구조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다른 차원의 세계를 왕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 ⓒ최용우


♥2018.10.29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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