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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307-11.3】 감이 없다
11월 첫 토요일에 장성 고향집에 내려갔다. 작년에는 감나무에 감이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15kg짜리 감박스 열 개를 샀는데 모자라서 감나무에 몇 박스를 그냥 두고 아쉬운 마음으로 올라왔었다.
그래서 올해는 하나도 남김없이 다 따오자며 약수농협에 들려 감박스 13개를 사 가지고 왔다... 가... 급 ... 당... 황!!
아니, 감나무에 감이 왜 이렇게 없지? 우리가 늦게 내려오니까 동네 사람들이 서리 맞지 말라고 미리 따서 집 안에 쌓아 놨을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감은 그냥 감나무에 달린 것이 다였다.
아내도 당황하여 감나무에 감을 세어보니 두 그루에 모두 36개. 동네분들이 지난 겨울 너무 추워서 감나무에 감이 안 열렸다고 한다. 자세히 보니 다른 집 감나무에도 감이 거의 없다.
돌아오면서 농협에 다시 들려 감박스 11개를 반납하였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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