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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332-11.28】 따뜻함
며칠 안보이던 길고양이 삼색이가 마을 양곡창고 햇볕이 잘 드는 양지쪽에서 햇볕을 쬐고 있었다. 요 며칠 날씨가 좀 추웠는데 고양이는 어디에서 이 싸한 추위를 피했을까?
가끔 자동차 아래에서 고양이가 나오기에 자동차 시동을 걸고 바로 움직이지 않고 한 참 있다가 움직인다. 만약 고양이가 차 아래 있다면 나올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이다. 아마도 금방 들어온 차의 엔진 열기를 쬐려고 차 아래로 들어가는 것 같다.
길고양이 삼색이가 구내염에 걸려 침을 질질 흘렸는데, 그것이 불쌍하다고 아내가 고기를 며칠 주는 것을 봤다.(음, 나도 못 먹는 고기를...) 정말 그것 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오늘 보니 침도 안 흘리고 그루밍을 해서 완전 새색시처럼 예뻐졌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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