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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342-12.8】 너무 바쁜 아우목사
아우 최용남 목사가 광주에서 큰아들과 함께 올라왔다. 아니, 평창에서 내려왔다. 아우 목사는 전국을 다니며 강의를 하는 유명한 강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평창에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마치고 내려가면서 형님 집에 잠시 들러 저녁을 먹고 갔다.
“두 시간을 내려왔는데 이제 반 내려왔당께요. 우리나라도 작은 나라가 아닙니다. 운전하며 졸까봐 주안이랑 함께 왔습니다.”
세종시는 우리나라 한 복판에 있어 전국 어디든 두세 시간 안에 갈 수 있다. 그런데 서울 부산 광주처럼 끝부분에 살면 그 시간이 배로 늘어나나보다. 어쨌든 저녁 먹고 또 열심히 내려갔다.
“너무 바쁘지 말랑께.” 내가 아우 목사에게 늘 하는 말이다. 사람이 차분하게 가라앉을 줄 알아야 맑아진다. 너무 일만 하면 나중에는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회의를 느끼게 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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