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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352-12.18】 민감한 반응
제394회 듣산은 비학산 일출봉185번째 올랐다. 올 봄에 비오는 날 비 맞고 산에 올랐다가 독한 감기에 걸려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가 입원한 뒤로는 아내가 맘대로 산에도 못 가게 한다.
조금만 추워도 바람이 불어도 미세먼지가 많아도 못 가게 한다.
“누구 과부 만들일 있어요? 그렇게 가고 싶으면 빨리 나가서 100억원만 벌어다 놓고 가요. 과부 되어도 먹고 살 돈은 있어야 하니까. 당신 몸이 지금 20대 인줄 알아요? 몰래 가기만 해봐 그냥..”
그래서 오늘은 바람도 불고 눈발도 날리는데 100억원을 어떻게 벌까 고민하면서 살그머니 비학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비학산에서 저녁노을을 바라보는 순간이 참 좋다. 그리 높은 산이 아닌데도 빙 둘러 굽이굽이 산 능선이 물결치며 보이는 조망이 참 멋지다. 5km를 1시간 10분 정도에 왕복하였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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