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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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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원고지 한장 칼럼]


1731.하나님께서 얼굴을 돌리신 이유
성경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이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의지의 표현(민6:22-27)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나의 관심과 의지의 표현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얼굴과 나의 얼굴을 서로 맞대고 보았을 때, 놀라운 일이 있어납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얼굴을 돌리셨다는 것은 그에게서 떠났다는 의미입니다.


1732.노예 의식
먹는 문제만 해결되면 어떻게 해도 상관없다는 의식은 ‘노예 의식’입니다. 짐승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오로지 먹는 문제만 생각합니다. 사람이 먹는 문제에만 매달리는 것은 짐승과 같은 가장 천박한 삶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비록 노예로 살았지만 먹는 문제를 해결해 주었던 애굽으로 돌아가겠다며 ‘노예 의식’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1733.모세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 서있었고 그분이 하라는 일만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거부한 것은 하나님을 거부한 것과 같습니다. 그들은 ‘천사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생명의 도를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모세였다고 고백하면서도 모세를 거부하고 아론을 따라 금송아지를 만들고 우상숭배를 하였습니다.


1734.아론
모세의 형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노예 생활을 했기에 애굽의 ‘노예 의식’에 익숙했던 자였습니다. 애굽의 우상 숭배 방법도 잘 알고 있었고 금송아지를 만드는 방법도 알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싫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의 필요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아론을 선택했습니다. 그야말로 ‘마음’이 애굽으로 향해 있어서 ‘노예 의식’도 버리기 싫었고, ‘자유’라는 열매는 탐이 났던 것입니다.


1735.여호와의 편
모세가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다 내게로 나아오라”고 했음에도 나오지 않은 자들 삼천명이 죽었습니다.(출32:25-29) 금송아지 사건은 진짜로 여호와 하나님 편에 서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였던 것입니다. 하나님 편에 서지 않는 사람은 자연히 먹고 마시는 일에 집착하다가 부끄러운 모습으로 멸망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1736.참된 믿음(행7:44-53)
일주일에 한 시간 주일 예배를 보거나 드리는 것으로 할 바를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참된 믿음이 아닙니다. 그런 신자는 예배드릴 때 하나님 앞에 서있지 않고 단지 조직체 교회에 소속되어서 목사와 성도들 눈치를 보다가 갑니다. 그렇게 신자가 된 임무와 책임으로 그냥 한 시간 예배당에 있어주는 것은 참된 믿음이 아닙니다.


1737.예배 본다
주일에 왜 교회에 가느냐고 물으면 ‘예배 보러 간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예배를 보러 가는 것은 학생이 학교에 공부하러 간다, 회사원이 회사에 일하러 간다고 하는 것과 같은 너무나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일입니다. 지금처럼 통신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 사람들은 몸으로 직접 가서 참석하는 것을 ‘본다’고 표현했습니다.


1738.예배 한다
기독교인이 되었으니 당연히 기독교 종교 예식에 참여해야 합니다. 예배한다는 말은 예배에 참여한다는 뜻입니다. 주보에 나와 있는 순서에 의해서 일어서라고 하면 일어서고, 성경 보라면 보고, 찬송가 부르라면 부릅니다. 그러나 절차는 따라 하고 있지만 그 마음이 영화 보듯이 하고 있다면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 관람자일 뿐이죠.


1739.예배 드린다
교회에서 예배 드린다는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온 세상의 창조자이시고 주인이신 하나님께 우리가 무엇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하나님께 받는 시간이라고 해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1740.어쩌라고?
예배 본다, 예배 한다, 예배 드린다가 다 아니라면 도대체 어쩌라고? 예배가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반응을 하는 것이라면 주일날 한 번 한 시간 뿐만 아니라 일주일 168시간 전체가 살아 있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신자에게는 성령님이 내주하시기 때문에 그 삶 자체가 예배입니다. 예배를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배살이’입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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