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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364-12.30】 짬뽕과 피자
금요일 목장모임을 하는데 다른 교회 목사님이 돼지 뼈다귀 한 상자를 배달해 주고 갔다. ‘묵은지뼈찜’을 할까 ‘감자탕’을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아내가 ‘해물뼈짬뽕’을 하겠다고 자원하였다.
재료를 준비해서 토요일 오후에 교회에 가 우선 냄새를 잡기 위해 뼈를 한번 고아서 우려낸 다음 갖은 재료를 넣고 푹 삶아놓고 왔다. 주일 아침에 한번 더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된다.
해물뼈짬뽕인데 해물이 부족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저녁에 이-마트 가서 오징어와 뭐를 더 사오라고 한다. 심부름을 할 때마다 제대로 한 적이 없는 남편이 미더웠던지 좋은이를 딸려 보낸다.
“아빠랑 같이 갔다 오면 피자 사줄게...” 그리하여 재료는 해산물 코너에서 좋은이가 사고, 나는 피자코너에서 피자를 사 가지고 왔다. 이번 주는 먹거리가 진짜 풍성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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