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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꽃시010] 돌단풍꽃
물도 흙도 없는
낭떠러지 바위틈에서
거기에서 어떻게
꽃이 피었냐고
눈으로 물으면
눈으로 웃지요
그냥 웃지요
햇볕이 따뜻하니
볕이나 쬐라며
그냥 웃는 돌단풍꽃
ⓒ최용우 201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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