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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아가 이상호 목사............... 조회 수 262 추천 수 0 2019.01.29 23: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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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아6:1-3 
설교자 : 이상호 목사 
참고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아가서 6:1-3                                                                                      

2018. 5. 13, 오전


“여자 중 극히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아갔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1)


너와 함께 찾으리라, 예루살렘 여자들이 술람미 여인과 함께 솔로몬 왕을 찾겠다는 것입니다. 아가서 5:9절에서 네가 사랑하는 자가 다른 남자보다 나은 것이 뭐냐? 얼마나 좋고, 멋있으면 상사병이 날 정도냐? 예루살렘 여자들이 술람미 여인에게 물으니 술람미 여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주저하지 않고 거침없이 자기 신랑 자랑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단숨에 자랑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피부는 희고도 붉다, 머리는 정금 같다, 머리털은 꾸불꾸불하고 까마귀처럼 검다, 눈은 비둘기 같다, 눈이 아름답게 박혔다, 뺨은 꽃밭 같은데 향기가 펄펄 날린다, 입술은 백합화 같은데, 몰약이 뚝뚝 떨어진다, 손은 황금 노리개 같다, 몸은 상아에 청옥을 입힌 듯하다. 다리는 정금 받침에 세운 화반석 기둥 같다, 입은 달다, 그분은 나의 친구와도 같다.”


황홀경에 젖어 소설처럼 소개를 하니 그 말을 들었던 예루살렘 여자들이 호기심이 생깁니다. 대단한 남자구나 한번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생깁니다. 정말로 그렇다면 우리가 너와 함께 찾아보자 무관심했던 예루살렘 여자들이 술람미 여인의 말을 듣고 난 다음에는 관심을 가졌습니다.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중매쟁이가 중간에 서서 화려한 것만 이야기를 합니다. 세상에 그런 여자, 세상에 그런 남자는 없는 것처럼 얘기를 늘어놓으면 호기심으로 만나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전도가 뭐냐? 전도는 3대 자랑입니다.


첫째는 예수 자랑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분이다, 또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3일 만에 부활하신 분이다, 예수를 믿으면 천국에 간다, 예수를 믿으면 병고침을 받는다, 예수를 믿으면 환난을 물리쳐주신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신다, 예수님은 귀신권세도 물리쳐 주신다, 예수 믿는 나라가 복을 받고, 예수 믿는 가정이 복을 받고, 예수 믿는 사람은 행복하고 마음에 기쁨이 넘친다.”


이렇게 예수 자랑을 하는 것이 바로 전도입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예수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나도 한 번 예수 믿어볼까? 할 정도로 예수님 자랑을 푸짐하게 하는 겁니다. 있는 그대로 예수님에 대해서 증거를 하는 것입니다.


둘째, 교회 자랑입니다.

자기가 다니는 교회를 자랑해야 사람들이 그 교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교회의 부정적인 면은 얘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좋은 면, 긍정적인 면, 그리고 다른 교회와 다른 면, 이런 것들을 사람들에게 소개해서 예수 믿으려면 그 교회로 가자! 해야 ‘예수를 믿기는 믿어야 되겠는데 어느 교회로 갈까 망설였는데, 그 교회로 가면 되겠다’ 이렇게 결심할 정도로 교회에 대해서 자랑을 하면 좋은 소문과 함께 교회가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목사 자랑입니다.

목사 자랑은 사람들을 그 교회로 나오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음식점도 그렇습니다. 한 사람이 ‘아, 그 집 참 맛있다.’ 또 다른 사람이 ‘아, 그 집 정말 맛있어’. 또 다른 사람이 ‘아, 그집 정말 맛있더라.’ 세 사람만 맛있다 소리하면 그 말을 들은 사람은 그 집에 반드시 가서 음식을 먹게 되어 있습니다. 세 사람만 자랑해도 문전성시를 이룬다면 교인 전체가 다 예수 자랑하고, 교회 자랑하고, 목사 자랑한다면 교회 부흥은 확실한 일입니다.


우리가 어떤 물건을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자들이 찜질방에 7-8명이 모여 앉아 화장품 자랑을 합니다. "ABC화장품 있지? 그거 발라보니 굉장히 좋더라” “아, 나도 발라보니까 너무 좋더라." "나도 그거 사용하는데 너무너무 좋아." 그러면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반드시 그 화장품을 사게끔 되어 있습니다. 두 세 사람만 얘기해도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자신도 모르게 끌려가는 겁니다. 그 화장품을 꼭 써야만 할 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예수 자랑이 전도입니다. 교회 자랑과 목사자랑이 곧 전도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서 양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2)


이런 고백을 듣습니다. 지금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 왕을 찾기 위해서 얼마나 애를 태우며 동분서주했습니까? 이 사람에게 물어보고, 저 사람에게 물어보고, 예루살렘 여자들한테 물어보면서 “만약에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그렇게 좀 전해다오" 미친 여자가 되어 수치를 무릅쓰고 예루살렘 여자한테 자기의 속마음을 다 털어내 보이면서 솔로몬 왕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만나지 못하면 죽을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술람미 여인이 곰곰이 생각해 보니 솔로몬 왕이 어디 있는 줄 알았습니다. 2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서 양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 솔로몬 왕은 자기 아내 술람미 여인에게 그렇게 문을 열어달라고 애원을 해도 문을 안 열어줬습니다. 밤이슬에 머리가 다 젖도록 오랫동안 문 열어 주기를 고대했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돌아간 것입니다. 뒤늦게 문을 열고 보니 신랑은 이미 떠나버린 후라 황급히 찾아 나선 것입니다. 솔로몬 왕은 술람미 여자에게 문전박대를 당했다면 얼마든지 다른 여자를 찾아가 회포를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일 천 명의 여자가 주위에 있었으니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솔로몬 왕은 다른 여자를 찾아간 것도 아니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술을 마시고 있는 것도 아니라 자기 동산으로 내려갔다고 했습니다.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서 양떼를 먹이고, 백합화를 꺾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 자기 동산이 어디겠습니까?


문자적으로는 솔로몬의 꽃밭이나 정원을 가리키며 상징적으로는 술람미 여인 자신을 말합니다.

“나의 신부는 잠긴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4:12)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4:16)


솔로몬왕은 술람미 여자를 동산으로 표현했습니다.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 왕을 백방으로 찾다가 생각에 잠겼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자기 곁을 떠나갔지만, 지금쯤 어느 곳엔가 앉아서 나를 몹시 생각하며 그리워하고 있을 것으로 여기고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기와 그동안 나누었던 아름다운 사랑을 결코 지울 수가 없습니다. 초원에서 뛰놀던 추억 향기로운 꽃밭을 거닐던 추억들을 반추하며 나를 보고 싶어 할 것으로 생각하고, 백합화를 꺾어서 간직하듯이 자기를 꺾어 자기 품안에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고 상상한 것입니다. 자기들의 사랑은 변하고 싶어도 변할 수 없는 남다른 사랑이라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상대를 너무 그리워하게 되면 ‘그 사람도 지금 내 마음 같을 거야, 그 사람도 지금 내가 보고 싶은 것처럼, 나를 보고 싶어 할 거야!’, 그렇게 생각되는 것입니다. 술람미 여인은 몹시 솔로몬 왕이 보고 싶어 여기저기 찾아다녀도 만날 길은 없고, 이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봐도 소식이 없어 안타까운 심정인데, 그 사람도 내 마음 같을 거야, 이런 표현입니다.


▶ 영적인 교훈을 찾는다면 바로 주님의 동산은 교회입니다. 그 주님의 동산, 바로 교회에서 양떼를 먹이는 주님을 우리가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인도를 받아서 주께서 주시는 그 꼴을 먹는 교회는 행복한 교회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그 양식을 먹으면서 영혼이 자라는 교회는 은혜로운 교회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꼴을 먹으면서, 그 양들이 살찌고, 배고프지 않고, 주님의 인도를 따라 사는 교회가 복된 교회입니다.


백합화를 꺾는다고 했습니다. 우리 자신들이 백합화라고 한다면, 향기를 발하는 백합화, 예쁘게 핀 백합화, 아름다운 백합화를 우리 주님이 꺾어서 당신의 품에 안아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주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그 양떼를 먹이는구나.”(3)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다”, 이건 술람미 여인의 확신입니다. 신랑에 대한 신뢰, 신랑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런 믿음을 가질 때에 흔들림이 없습니다. 부부지간에도 신뢰가 무너지면 서로 사랑에 금이 가고 행복에 문제가 생깁니다. 부부가 반석 위에 세워지려면 무슨 일이 있다 할지라도, 어떤 일이 있다 할지라도 믿어주는 것입니다.


이상한 소문을 들었다 해도 거기에 집착하지 아니하고 그냥 모르는 척 지나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부부간 믿음의 결핍 때문에 가정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고 깨면 세상에서 들려오는 황당한 소문만 들으니 자기 아내에 대하여, 혹은 자기 남편에 대하여 공연히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한번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면 끝없이 의심뿐입니다. 불안해서 살 수 없습니다.


평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거든, 의심의 눈을 가지고 깊이 알려고 하지 말고, 때로는 모른 척 해주고, ‘그럴 수도 있지’ 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서로 믿어주는 길 밖에 없습니다. 정서적인 결합만이 진정한 사랑의 관계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법적인 결합만으로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법에 묶여 겨우 부부의 명맥만을 유지한다면 무슨 행복이 있겠습니까? 자식이 걸림돌이 되어 혹은 사회적인 눈총 때문에 마지못해 부부로 남아 있고 이미 심리적 이혼상태라면 사실은 남남으로 사는 것입니다.


술람미 여인처럼 남편에 대한 신뢰심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자기 곁을 떠나있지만, 자기 동산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그분에게 속하였고, 그 분은 나에게 속했다.”

얼마나 확신에 찬 고백입니까? 손톱만큼도 의심하지 않고, 남편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행복이고 기쁨입니다.


▶ 영적으로 이 말씀을 살펴본다면, 그리스도와 나와의 관계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로 그리스도와 나와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4-5)


그러므로 우리가 가지된 자로서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되는 것처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그 분과 함께 할 때, 영적인 생명을 유지할 수 있고, 참된 평안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떠나면 세 가지 불행이 찾아온다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첫째, 아무것도 못한다는 겁니다(요 15:5) 우리가 예수님을 떠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완전히 무능 자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둘째, 말라버린다고 했습니다.(6)

영적 생명이 끊어지는 겁니다. 생명이 말라버립니다.

셋째, 불에 던집니다.

지옥 불에 들어가는 겁니다.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우리가 천국 가는 것이지, 그 분에게서 떨어져 나오면, 우리가 갈 곳은 지옥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떠나면 세 가지 불행이지만 예수님에게 붙어 있으면, 축복은 다섯 가지로 임합니다.

첫째, 열매를 맺는다고 했습니다(5).

둘째, 기도하면 기도하는 대로 주신다고 했습니다(7).

셋째,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고 했습니다(8).

넷째, 사랑 안에 거한다고 했습니다(10).

다섯째, 기쁨이 충만하다고 했습니다(11). 그러므로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고 엄청난 은혜라고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찾으시기 바랍니다. 주님과의 관계에서 잃어버린 첫 사랑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부부관계에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잃어버린 첫 사랑, 처음 연애하던 시절, 아니 신혼의 아름다운 사랑을 다시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행복한 가정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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