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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꽃씨꽃시012] 노루귀꽃
봄이 왔나?
궁금한 노루귀꽃
햇볕이 따스한 날
낙엽을 헤치고
꽃대만 쑤욱 올라와
바람에 이리저리
몸을 흔들며
봄소식 들으려
귀를 쫑긋쫑긋
고개를 기웃기웃
ⓒ최용우 2019.1.30
※ 노루귀 :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유독성 식물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숲 밑에 자생한다. 뿌리줄기는 짧고, 마디와 수염뿌리가 많다. 잎은 뿌리에서 빽빽하게 모여나는데 잎자루가 길고, 잎은 세모꼴로 윗부분이 3갈래로 갈라지는데 끝이 뭉툭하며, 뒷면에 많은 솜털이 있다. 3~4월에 흰색 · 연분홍색 · 분홍색 · 붉은색 · 남자주색 · 보라색 등의 꽃이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피는데 꽃줄기위에 한 송이씩 달리고, 6월에 동글동글한 별 모양의 열매가 익는다. 봄에 돋는 어린잎을 나물로 식용하고, 한방에서「장이세신(獐耳細辛)」이라 하여 뿌리줄기를 약재로 쓴다. 흰 털로 덮인 잎이 돋아날 때 말아져 나오는 것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고, 이른 봄에 핀다 하여「파설초(破雪草)」라고도 부른다. 잎에 흰색의 무늬가 있는 것을「새끼노루귀」라고 하는데 남쪽지방의 섬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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