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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아는 성도

신명기 이정원 목사............... 조회 수 745 추천 수 0 2019.02.11 23: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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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신26:1-11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2018.7.1주일 희망의교회 http://hopech.kr 

감사를 아는 성도

신26:1-11

 

그 사람의 신앙이 살아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것은 감사가 얼마나 살아 있느냐 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혜를 늘 기억하는 성도는 감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은혜에 대한 감사가 풍성할수록 뜨겁고 살아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감사가 이렇게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항상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 백성이 은혜를 망각하게 되면 불신앙에 빠져 불평하며 원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은혜를 늘 기억하게 하시려고 절기들을 제정해 주셨습니다. 모든 절기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게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열매를 거둘 때


구약의 절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유월절이었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고생하며 신음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해 내신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절기였습니다. 오늘 당신은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신 은혜에 대한 감격과 감사가 살아 있습니까?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천막을 치고 유랑하던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시며 돌보시고 인도해주신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절기였습니다. 당신은 오늘까지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고 있습니까? 그리고 초실절과 수장절은 하나님께서 주신 열매를 감사하는 절기였습니다. 오늘 당신이 이 세상에서 수고하며 애써 얻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임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땅의 소산을 거둘 때, 첫 열매를 하나님 앞에 드리는 규례가 나와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감사주일에 해당됩니다. 오늘 맥추감사주일을 맞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진정한 감사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첫 열매를 드리는 규례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의 소산을 거둘 때 첫 열매를 광주리에 담아 여호와께 제물로 드려야 했습니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실 땅에 네가 들어가서 거기에 거주할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가져다가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 그 때의 제사장에게 나아가 그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나이다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 할 것이요 제사장은 네 손에서 그 광주리를 받아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 앞에 놓을 것이며”(1-4절)


이 때 이스라엘 백성은 첫 열매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신앙을 고백해야 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3절), 둘째, 이스라엘의 비천했던 과거를 회상하고(5절), 셋째, 그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5-9절),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대한 자신들의 헌신을 다짐하는 것이었습니다(10절). 그리고 나서 그들은 레위인들과 그들 중에 거하는 객들과 함께 잔치하며 즐거워했습니다(11절).

 

첫 열매를 드리는 의미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첫 열매를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린 것은 자신들의 욕망을 만족시키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기를 더 기뻐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첫 열매를 하나님께 구별하여 바친 것은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수고하여 얻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혜로 주신 것임을 고백하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도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우리는 시간과 우리가 얻은 모든 것에서 가장 좋은 것을 가장 먼저 하나님께 드리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인이시며, 우리가 얻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임을 고백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십일조에도 이런 고백이 들어 있습니다. 십일조를 드리는 것은 10%만 하나님의 것이고, 나머지 90%는 내 것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혜로 주셨다는 것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십일조를 드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주일을 지키는 데도 동일한 원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지키면서 우리의 모든 날이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감사절을 맞이하여 우리가 얻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임을 고백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성을 다하여 우리의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땅에 우리가 이르렀나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첫 열매를 구별하여 정성껏 하나님 앞에 드리면서 신앙을 고백해야 했는데, 그 첫 번째 내용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 땅을 주신 것을 고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의 제사장에게 나아가 그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나이다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 할 것이요”(3절)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당시 아브라함은 자식이 없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손을 이렇게 번성케 하사 가나안 땅에 들어와 살게 하셨습니다. 400여 년이 지나는 동안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그대로 이루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자기들의 힘으로 차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해야 했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우리가 여기에 오기까지 하나님께서 얼마나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까? 오늘 내가 이렇게 살게 된 것은 내 노력과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습니다.

 

비천했던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첫 열매를 드릴 때 자신들의 비천했던 과거를 고백해야 했습니다. “너는 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애굽에 내려가 거기에서 소수로 거류하였더니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는데”(5절)


“내 조상은 유리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소수의 사람을 거느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 이 말은 야곱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야곱은 홀홀단신으로 고향을 떠나 하란에 있는 외삼촌에게 갔다가 큰 부자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야곱은 세상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자수성가한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조상 야곱이 비천한 사람이었음을 고백해야 했습니다. 야곱을 ‘유리하는 아람 사람’이라고 한 것은 그가 아람에 내려가서 살았던 상당히 긴 세월을 두고 한 말입니다. 야곱은 형 에서의 분노를 피하여 아람으로 도망했습니다. 거기서 그는 삼촌 라반에게 머슴살이를 했는데, 참으로 고되고 외로운 세월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위로하시고 도우셔서 야곱은 거기서 큰 재산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2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가나안 땅에 큰 기근이 들었을 때 야곱은 그의 모든 자손을 거느리고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애굽의 통치자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먼저 애굽에 보내셔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에 들어가 번성할 수 있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그때 야곱의 자손들은 7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야곱이 바로를 만난 것은 130세 되었을 때였는데, 그 때 야곱은 자신이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다고 말했습니다(창47:9). 그런데 지금 그들은 큰 민족이 되어 가나안의 강한 민족들을 정복하고 그 땅을 차지하고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오직 하나님의 큰 은혜였습니다. “그들이 자기 칼로 땅을 얻어 차지함이 아니요 그들의 팔이 그들을 구원함도 아니라 오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이니이다”(시44:3)그들은 이렇게 첫 열매를 바치면서 자신들의 비천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해야 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가운데는 좋은 배경과 가문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비천한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불과 40-50년 전만 해도 우리는 헐벗고 굶주린 삶을 살았습니다. 그럴듯하게 폼을 재고 다니는 사람들도 대부분 ‘단벌 신사’였습니다. 악착같이 허리띠를 졸라 매가면서 일하던 때가 불과 얼마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가난하고 보잘 것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아직도 어려운 이웃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제 웬만큼 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헐벗고 굶주린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좋은 집에서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을 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내가 잘나서입니까? 내 힘과 노력으로 된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당신은 분에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있습니까? 이렇게 감사주일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뜨겁게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를 찬양(5-9절)


야곱은 자기의 모든 식솔을 거느리고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가나안 땅에 극심한 기근이 들었고, 죽은 줄만 알았던 그의 아들 요셉이 애굽에서 총리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애굽에 자리를 잡고 번성하여 마침내 큰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을 모르는 왕이 등장하면서 이스라엘 민족의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왕성하게 번성해가는 이스라엘 민족에 대하여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을 학대하며 괴롭히고 말살하는 정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애굽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노예로 삼아 날마다 심한 노역을 부과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들이 태어나면 나일강에 던져야 했습니다.


그들은 고통으로 인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신음하며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셨던 약속을 기억하사 크신 권능으로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열 가지 재앙과 홍해를 가르신 엄청난 기적을 행하시고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정착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을 기억하면서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했습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을 돌아볼 때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와 은혜를 확인할 수 있습니까? 저는 지금까지 살아 온 것이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목회하시는 아버님을 따라 어린 시절을 주로 시골에서 보냈습니다. 시골 어려운 교회를 목회하시던 아버님은 저를 중학교에 진학시킬 형편이 못되셨습니다. 그런데 객지에 나가 직장에 다니던 누님의 도움을 받아 중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도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로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목회의 소명을 받고 대학에 진학했으나 처음부터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서 애를 태워야 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신학대학원 초기까지 등록금을 제 때에 내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목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였습니다. 도저히 불가능했던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은혜를 생각하면 나의 생명을 다 바쳐 주님을 섬겨도 부족할 것밖에 없습니다.


우리 중에 많은 분들이 이렇게 어려운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은혜를 주셨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지나온 과거에 하나님께서 나를 선하게 인도하시고 은혜 베푸신 것을 생각하면서 뜨겁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함께 즐거워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게 신앙을 고백하면서 그들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려야 했습니다. 그런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레위인들과 그들 중에 거하는 나그네들과 함께 잔치를 즐겼습니다(10-11절). 레위인들은 하나님의 성막봉사를 맡았으므로 기업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레위인들과 나그네들은 농사에 종사할 수 없었고 곡식을 거두는 일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레위인과 나그네들도 그 기쁨에 참여하여 함께 즐거워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감사절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이웃들과, 특별히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함께 즐거워하는 축제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12절에 보면 제 삼년에 드리는 십일조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셋째 해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네 성읍 안에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년 수확한 것 중에서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매년 드리는 십일조 외에 제 삼년마다 또 십일조를 드려야 했습니다. 이 십일조의 용도는 매년 드리는 십일조의 용도와는 달랐습니다. 매년 드리는 십일조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제 삼년에 드리는 십일조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제 삼년에 드리는 십일조는 구제에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가 감사절을 지킬 때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감사하고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면서 감사절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감사와 헌신의 표시로 예물을 드릴 때 십일조를 드려서 선교와 구제에 사용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고, 우리가 드린 예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 함께 즐거워한다면 얼마나 감사하고 보람 있는 일입니까? 이것이 우리 교회가 감사절을 지키는 기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은혜를 기억하라


우리는 날마다, 때때로 지금까지 살아 온 과거를 회상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죄인이고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구원해주셨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할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계속되는 실수와 실패, 그리고 역경 가운데서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고 선하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오늘까지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서는 앞으로도 우리에게 더 큰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사를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특별히 오늘처럼 감사주일을 맞이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기억하고 뜨겁게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는 성도의 본분입니다. 그런데 감사는 입술로만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감사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과 헌신으로 표시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내가 감사함으로 드리는 정성된 예물과 헌신을 보시고 기쁘게 받아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보잘것없는 것을 기쁘게 받아주신다는 것은 또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드린 것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함께 즐거워하게 하셨습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일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며 감사하기를 쉬지 않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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