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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050-2.19】 위로
김성경 사모님이 캘리그래피(calligraphy)를 배운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안디옥교회에 갔더니 여기저기 캘리 글씨가 붙어 있었다. 사모님 작품인지 아닌지는 안 물어봐서 모르겠다.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위로는 위로부터 온다.-하늘의 위로를 바라라’ 사진을 찍어왔다. 켈리의 아름다움과 전하고자 하는 뜻이 시각적으로 잘 표현된 수작(秀作)이다.
캘리그래피는 글씨를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짧은 문장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어쩌면 글씨보다 카피를 잘 쓰는 것이 더 실력이다. 글씨는 웬만큼 연습을 하면 되지만 카피는 책도 많이 읽어야 하고 평소에 머리를 많이 써야 나온다.
옛날에도 선비들의 문장 실력은 붓끝에서 나왔다. 서로 모이면 붓장난을 했는데, 그것이 캘리그래피였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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