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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302번째 쪽지!
□설교가 필요 없어야 함
<너무 많은 설교, 너무 지루한 설교, 너무 졸리는 설교, 자기 확신도 없이 구토하듯 토해내는 시끄럽기만 한 설교, 자기 자신도 감화시키지 못하면서 남을 감화시키려는 설교, 말로는 하나님과 진리를 들먹이면서도 장사꾼의 기질을 버리지 못하는 설교, 학문의 그물에 갇힌 윤똑똑이의 공허한 설교, 가르쳐질 수 없는 것을 가르칠 수 있는 양 억지를 부리는 설교, 내면의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는 이가 떠벌리는 설교, 무한한 모름의 신비로 이끌지 못하는 설교, 내적 침묵으로 안내하지 못하는 설교, 자기 안에 자기보다 크신 분이 시퍼렇게 살아계심을 알지 못하면서 성령의 감화를 빙자하는 설교, 영혼이 없는 듯한 설교는...> -고진하 목사 칼럼 중
부산에 있는 모 교회의 목사님은 일주일에 딱 한편만 설교를 합니다. 그것도 채 30분이 안 됩니다. 수요일에 같은 본문을 가지고 다시 설교합니다. 새벽설교도 주일 설교를 여섯토막내어 다시 설교를 합니다. 교회에 열심히 나오는 분들은 같은 설교를 일주일에 세 번 듣는셈입니다. 그 목사님은 성도들이 설교 듣는데 너무 집중하지 말라고 합니다. 설교가 성도를 하나님께로 가까이 이끌고 갔으면 이제 설교를 잊어버리라고 하십니다.
그 교회는 설교시간보다 기도하는 시간이 더 길고 하나님 앞에 홀로 직면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 목사님도 처음에는 설교를 잘하려고 엄청나게 노력을 하셨다는데 결국 ‘설교의 본질’을 깨달은 것이죠.
설교는 성도를 하나님 앞까지 인도하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입니다. 한 영혼이 하나님을 만난 다음에는 하나님과 직접 통하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제 3자인 설교가 끼어들면 안 되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설교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최용우
♥2019.2.25.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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