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랑일기057-2.26】 산으로 갔다
나는 왜 산으로 올라가는가? 산은 마치 엄마의 가슴처럼 포근하기 때문이다. 나는 기억나지 않지만 4살까지 엄마의 모유를 먹었다고 한다. 그때는 이유식이라는 것도 없고 분유도 없었기 때문에 오로지 엄마만 뜯어먹은 것이지.
어쨌든 나는 산에 들면 마음이 편해지고 따뜻해진다. 그래서 머리가 아프거나 복잡한 일이 생기면 딱 멈추고 산에 올라 후~ 후~ 내 속에 있는 무거운 것들을 마치 불을 뿜는 용가리처럼 다 불어버리고 내려온다.
그런데 알고 보니 예수님도 툭하면 산에 올라가셨다고 성경에 나온다. 아마도 열두명이나 되는 제자들이 제각각 개성이 강해서 예수님께 스트레스를 많이 줬을 것이다. 그 중에 한놈은 예수님을 팔아먹는 인신매매까지 했지 않은가? ⓒ최용우
첫 페이지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