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랑일기067-3.8】 검은 고양이
금요목장모임을 마치고 돌아와 차를 주차하는데 앞에 있는 쓰레기통에서 검은 물체 하나가 튀어나와 도망을 친다. 아내와 내가 동시에 사진을 찍었는데 ‘검은 고양이’다. “처음 보는 고양이같은데...”
오늘 낮에 자동차의 뚜껑을 열어 보았는데 엔진 위에 고양이 발자국이 잔뜩 찍혀 있었다. 아마도 추운 겨울에 고양이들이 그나마 열기가 있는 엔진 위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었나보다.
좋은이가 <프로 베스트 켓>이라는 고양이 사료 한 푸대를 인터넷으로 샀다. 그런데 사료 자루가 엄청 크다. 한 1년을 먹어도 남을 것 같다. 작년에도 사료를 사면서 “이거 다 떨어지기 전에는 죽으면 안 된다.”하고 창밖에서 죽치고 사는 길고양이에게 말했었는데 똑같은 말을 또 하게 생겼다. 고양이의 생명을 좋은이가 자꾸 연장시켜주는 것 같다.^^ ⓒ최용우
첫 페이지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