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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073-3.14】 초보 짜장면 짬뽕집
동네 농협 앞에 삼겹살집이 없어지고 중국요리집이 새로 생겼다. 짜장면과 짬뽕과 탕수육만 파는 중국집이다. 가격도 짜장면 4000원 짬뽕 5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아마도 주방장이 이제 막 요리를 배워서 아직은 세 가지밖에 못 만드나 보다.
짜장면을 주문했는데 나온 면을 보니 짜장면 위에 아무것도 없다. 오이, 계란, 메추리알, 녹두콩 세 알, 새싹 같은 이런 것이 하나도 없는 짜장면의 비주얼이 얼마나 웃긴지 처음 알았다.
앞으로 점점 주방장의 요리 실력이 나아지면 비주얼도 신경 쓰겠죠. 그러려니 이해하고 그냥 먹었다. 동네 사람들이 여럿 들어와서 요리에 대한 이런 저런 참견과 격려를 하고 간다. 나도 그닥 맛은 없었는데 앞으로 이연복 같은 대 요리사가 되시길 빌며 맛있다고 립서비스를 해주고 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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