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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꽃시024] 매화
꽃잎
하나 둘 열리네
순결한 처녀
꽃 봉우리 같은
매화 꽃잎
살며시 열리네.
분 냄새 같은
매화 향에
내 정신은 혼미해지네
내 마음은
고요한 호수 위
당신의 배를 타고 있네.
ⓒ최용우 2019.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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