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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333번째 쪽지!
□네 믿음이
어떤 한 여자가 다낭성난소증후군(혈루증)으로 하혈을 하면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 병은 한달 내내 생리통으로 배를 움켜쥐고서 아무 일도 못하는 매우 고통스러운 병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동네를 지나가실 거라는 소문을 듣고 무조건 만나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어쩐지 자기의 고통스런 병이 쌱 나을 것 같았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을 뚫고 들어가 어찌어찌하여 손을 쭉 뻗어 예수님의 옷을 만졌습니다. 그런데 뭐든 다 아셔버리는(?) 예수님께서 그 와중에도 그녀를 돌아보시며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병이 나아버렸습니다.(마9:22) 누가 병을 고쳤습니까? 예수님이십니까? 옷입니까? 본인입니까?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믿음’은 어느 누군가에 의해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이미 자기 자신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냥 맘씨 좋은 너털웃음으로 음허허허허허허... 그렇게 웃고만 계실 뿐입니다. 자꾸 밖에서 찾아봐야 소용없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그것은 이미 내 안에 다 있습니다.
예수님은 믿는 것이 아니고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내가 누구이며, 왜 살며, 어떻게 살아야 하며, 내가 고민하고 있는 그 문제의 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귀한 것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은 단지 내 안에 있는 것들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밖에서 찾아봐야 피곤하기만 할 뿐 못 찾습니다.
오 주님, 주님의 옷자락만이라도 만지고 싶나이다. 아직 눈에 안 보이는 것들이 주님 만나면 다 보일 것 같나이다. ⓒ최용우
♥2019.4.2.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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