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337번째 쪽지!
□육체의 생명
시간 위에 얹어진 육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자라다가 어느 시점부터 현상유지를 하다가 점점 쪼그라들어 죽음으로 끝납니다. 미국에 ‘시체 연구소’라는 곳이 있는데, 자료를 보니 육체에서 영과 혼이 빠져나간 순간부터 3일만 지나면 벌레들이 몸을 먹기 시작하고, 1주일이면 뼈만 남고, 10년이 지나면 뼈도 흙이 되더군요. 그래서 보통 사람이 죽으면 벌레가 먹기 전 3일 안에 장례를 치룹니다.
어거스틴은 고백록에서 ‘육체의 생명’은 다음 세 가지 특징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로 ‘생명을 전사(轉寫)하는 특징’이 있다. 생명체는 끊임없이 자신을 닮은 개체를 생산하여 그 안에서 자기를 재현합니다. 생육과 번성을 통하여 자신의 종자를 퍼트림으로써 종족(種族) 보전을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생명의 변양(變樣)의 특징’이 있다. 변양은 생명체가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외부환경에 맞춰 자신을 끊임없이 변화시키고 조정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적응’이라고 합니다.
셋째로 ‘생명의 신진대사(metabolism)의 특징’이 있다. 신진대사란 섭취한 음식물을 에너지로 바꾸어 몸을 유지하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음식이 에너지가 되는지에 대한 변환 연결고리는 아직 인간들이 알 수 없는 하나님께 속한 영역입니다.
음식(밥)이 몸 안에 들어가면 어떻게 해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같은 각종 성분으로 바뀌어 우리 몸 곳곳에 공급 되고 그것이 에너지화 되어 몸을 움직이게 하는지 사람은 모릅니다. 유전자 공학이나 과학은 그런 작용의 과정을 밝혀낼 뿐이지 그 연결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기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2019.4.6.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