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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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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2514) |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 (요한복음 9장 1-7절)
1. 미래적인 믿음
맹인 앞에서 긍휼히 여기는 마음도 없이 제자들은 신학적인 질문을 했다(1-2절). 심한 고난을 당하는 사람 앞에서는 일단 언행을 최대한 주의해야 한다. ‘불행의 원인 찾기’와 ‘남 탓 돌리기’는 대개 언어 폭행으로 발전되기 쉽다. 조금 더 성경을 알고 조금 더 교회에 다녔다고 남의 고난을 쉽게 해석하고 쉽게 충고하지 말라. 그런 해석과 충고가 고난을 가중시킨다. 고난당하는 사람 앞에서는 침묵하며 몸과 마음으로 그냥 함께 있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제자들은 “부모 때문입니까?”라고 하며 과거로 고난의 원인을 찾아 나섰다. 그 질문에 예수님은 그들의 시선을 미래로 향하게 했다(3절). 그래서 맹인의 고난을 신학적인 논쟁거리로 삼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이 나타나는 통로로 삼으셨다. 그처럼 시선을 미래로 향하라. 사람이 낙심하는 이유는 현재의 고난이나 미래의 공포 때문이 아니라 대개 과거에 얽매이기 때문이다. 현재 병들었어도 시선을 미래로 향하면 병조차 감사제목이 된다.
2. 땀을 아는 믿음
축복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4-5절). 왜 사람이 축복 기회를 놓치는가? 기회는 대개 땀과 함께 오기 때문이다. 기회와 운수는 다르다. 운수는 운만 좋아도 잡히지만 기회는 땀이 있어야 잡힌다. 복음의 은혜를 땀이 없는 공짜 은혜로 오해하지 말라. 복음은 땀을 수반한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능력으로 인류를 구원할 수 있지만 독생자 예수님의 피와 땀과 눈물을 통해 구원의 길을 여는 방법을 선택하셨다.
또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실 때 절대 왕권을 주어 예루살렘에서 구원의 길을 열 수도 있었지만 소시민으로 보내 갈릴리 변방에서부터 복음의 바람이 불게 하셨다. 거기에도 땀과 과정을 중시하는 하나님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참된 믿음은 현실적인 땀도 중시한다. 천국은 먼 미래에 얻을 것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펼쳐질 수 있다. 회개란 마음만 돌아서는 것이 아니다. 회개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땀을 흘리는 개념도 포함되어야 한다.
3. 순종하는 믿음
예수님은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맹인의 눈에 바르신 후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다(6절). 그때 맹인은 “오늘은 운수가 참 나쁘네.”라고 불평하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결국 눈이 밝아졌다(7절). 하나님은 기적 이전에 순종하는 믿음을 보신다. 계산적인 헌신은 ‘아부’이고 비계산적인 헌신은 ‘순종’이다. 아부가 아닌 순종은 축복의 길에서 꼭 거쳐야 할 필수코스다.
극적인 기적은 환경과 의문과 의지를 넘어 순종할 때 생긴다. 스스로 높아지지 말라. 빡빡하게 살면서 스스로 인물이 되겠다고 하나님을 구경꾼으로 만들지 말라. 인물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때에 만든다. 인간적인 욕심을 가지면 오히려 은혜는 멀어진다. 하나님은 필요한 것을 다 준비해놓으시고 단 한 가지를 하라고 하셨다. 그것은 순종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승리’ 이전에 ‘순종’이다.
4. 감사하는 믿음
하나님의 기적을 이끌어내는 또 하나의 중요한 덕목이 감사다. 축복은 감사로 끝나야 진짜 축복이다. 외적인 축복이 있을 때만 감사하지 말고 범사에 감사하라. 맹인의 고난을 생각하면 모든 삶이 감격인데 많은 사람이 그 감격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감사는 환경과 조건과 처지에 좌우되지 않고 믿음과 시야와 인격에 좌우된다. 고난 중에도 감사할 것이 많다. 그런 감사거리를 발견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행복이고 그런 마음이 내일의 큰 축복을 예비한다.
사람은 대개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행복한 일은 행복하고 편하니까 쉽게 잊고 불행한 일은 마음에 맺혀 오래 기억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 있으면 불행했던 일보다 행복했던 일이 더 생각나고 감사거리가 더 생각난다. 그런 행복과 희망을 주려고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다. 삶 자체를 감사하고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을 감사하라. 마음과 생각만 바꾸면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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