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말도 안 되는 사랑

2019년 하동 최용우............... 조회 수 360 추천 수 0 2019.04.10 06:59:17
.........

hb6340.jpg

♣매일 아침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340번째 쪽지!


□말도 안 되는 사랑


한번은 아무개 교회에 금요철야 인도를 부탁받아 갔었습니다. 설교 내용은 ‘인간은 인격이 있지만 동물은 인격이라는 것이 없다. 그런데 개나 고양이를 마치 인격이 있는 것처럼 아들, 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한참 설교를 하는데 앞에 앉은 한 여자 성도님 얼굴이 점점 굳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앗차’ 하고 제가 실수 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직감적으로 저 성도님이 바로 그런 사람이구나. 그래서 얼른 말을 바꾸어 개나 고양이를 사랑하면 그렇게 부를 수 있고 그 마음이 얼마나 고우냐... 는 등 좋은 말을 막 같다 붙였더니 그제서야 얼굴이 펴지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설교하다 말고 설사가 나서 기도시켜 놓고 화장실로 뛰어갔던 사건보다 더 진땀이 났습니다.
개나 고양이를 아들, 딸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만큼 개와 친밀한 관계라는 표시겠지요? 어떤 분은 자식들 때문에 하도 속을 썩다보니 자기 자식들에게 “개놈의 새끼들”이라고 욕을 하더라구요. 그럼 본인이 낳았으니 본인이 ‘개놈’이라는 것인지 이거 원... 어떻게 된 건지...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도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모습과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자.”(창1:26)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만들고 그 사람에게 복을 주어 이 세상을 다스리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너무 너무 사랑하셔서 사람의 아버지, 사람의 어머니로 불리겠다고 하신 말도 안 되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감히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개를 너무 사랑하여 개들에게 ‘개 아빠’ ‘개 엄마’라고 불리는 것도 감수하겠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최용우


♥2019.4.10.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71 2019년 하동 영혼의 무게 [1] 최용우 2019-05-21 393
6370 2019년 하동 고령화 사회 [1] 최용우 2019-05-20 187
6369 2019년 하동 도무지 [2] 최용우 2019-05-17 326
6368 2019년 하동 치매(癡?) [1] 최용우 2019-05-16 269
6367 2019년 하동 믿음의 디테일 [4] 최용우 2019-05-15 278
6366 2019년 하동 지식과 믿음 최용우 2019-05-14 310
6365 2019년 하동 고난 받는 특권 [1] 최용우 2019-05-13 178
6364 2019년 하동 죽음은 복이다 [4] 최용우 2019-05-11 286
6363 2019년 하동 개혁과 혁명 [2] 최용우 2019-05-10 215
6362 2019년 하동 팔의론(八醫論) 최용우 2019-05-09 203
6361 2019년 하동 간접적인 대화 [1] 최용우 2019-05-08 185
6360 2019년 하동 축복의 대화 [3] 최용우 2019-05-07 315
6359 2019년 하동 소수와의 대화 최용우 2019-05-04 138
6358 2019년 하동 간헐적인 대화 최용우 2019-05-03 190
6357 2019년 하동 직접적인 대화 [1] 최용우 2019-05-02 179
6356 2019년 하동 쌍방향 대화 [1] 최용우 2019-05-01 198
6355 2019년 하동 성경을 머리로 [1] 최용우 2019-04-29 203
6354 2019년 하동 성경을 손으로 최용우 2019-04-26 232
6353 2019년 하동 성경을 입으로 [1] 최용우 2019-04-25 236
6352 2019년 하동 성경을 귀로 [1] 최용우 2019-04-24 214
6351 2019년 하동 성경을 눈으로 [1] 최용우 2019-04-23 221
6350 2019년 하동 성경을 읽는 5가지 방법 [3] 최용우 2019-04-22 334
6349 2019년 하동 낙태(落胎) 최용우 2019-04-20 159
6348 2019년 하동 욥기를 읽기 시작하며 [2] 최용우 2019-04-19 237
6347 2019년 하동 그냥 좋기만 한 것이 아님 [2] 최용우 2019-04-18 200
6346 2019년 하동 땅의 사람과 하늘의 사람 [3] 최용우 2019-04-17 370
6345 2019년 하동 하나님은 예쁜가 미운가 최용우 2019-04-16 192
6344 2019년 하동 천국의 보상 [1] 최용우 2019-04-15 239
6343 2019년 하동 혹시 모를 4월 어느 날에 [2] 최용우 2019-04-13 304
6342 2019년 하동 스승님과 책 최용우 2019-04-12 199
6341 2019년 하동 본질에 대한 고민 최용우 2019-04-11 211
» 2019년 하동 말도 안 되는 사랑 최용우 2019-04-10 360
6339 2019년 하동 성추행 최용우 2019-04-09 205
6338 2019년 하동 영혼의 생명 최용우 2019-04-08 222
6337 2019년 하동 육체의 생명 [1] 최용우 2019-04-06 21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